“리니지M, 버닝 하트 사전예약 시작”…엔씨, 광전사 리부트로 재도전

국내 대표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9월 17일 예정된 ‘버닝 하트’ 대규모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엔씨소프트가 준비한 이번 리부트는 대표 클래스인 광전사를 중심으로, 신규 TJ 쿠폰 3종과 다양한 성장·보상 아이템을 선보인다. 게임업계는 대형 모바일 RPG의 신규 콘텐츠와 리부트 업데이트가 시장 내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버닝 하트’ 업데이트에서 광전사 클래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서 9월 16일 자정까지 사전예약을 받은 유저에게는 각 서버별로 사용 가능한 쿠폰 3종이 제공된다. TJ 쿠폰 3종은 ▲스페셜 변신 각성 ▲마법인형 각성 ▲성물 각성 등 기존 변신·성장 시스템의 핵심 보상을 담았다. 게임 내 아데나(재화)로 구매 가능한 ‘TJ 쿠폰 선물 상자’도 신설돼, 인게임 경제 순환의 한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리부트 월드, 레거시 월드 등 세분화된 서버 환경에 맞춰 보상 체계를 차별화했다. 특히, 플레이 성향 및 성장 단계별로 ▲드루가 가문의 보급상자 ▲성장 지원 상자 중 하나를 선택·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신규·복귀 유저 모두에 실질적 혜택이 된다는 분석이다. 60일간 일일 소모품이 제공되는 ‘드루가 가문의 행운 큐브’, PvE(플레이어-환경) 대미지 리덕션 효과의 ‘드라니움 원석’ 등 캐릭터 성장이 빠르게 이어지는 점도 강조된다. 리부트와 레거시 서버별로 뽑기팩·성장 지원 보상이 세분화돼, 유저가 자주 선택하는 성장 루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는 카카오톡·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 이벤트에도 동시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 후 채널을 구독하면 별도의 ▲신비한 변신·마법인형·성물 뽑기팩, ▲상급 축복의 가루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구독자 역시 동일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신규 가입자 유치뿐 아니라 기존 유저의 충성도까지 겨냥했다.

모바일 MMORPG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는 유저 풀 확대와 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광전사 클래스 리부트와 TJ 쿠폰 체계 개편은 엔씨소프트가 ‘장기 서비스 게임’ 구조 내에서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퍼블리셔들이 대규모 패치, 리부트, 신규 아이템 등으로 이탈 유저 복귀 경쟁에 돌입해 있어, 이번 업데이트도 그 일환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사전예약 등 게임 내외 이벤트 강화와 SNS 커뮤니티 활성화 노력이 맞물리며, 국내 모바일 RPG 시장 지형 변동을 이끌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용자 피드백 반영과 유연한 보상 구조가 장수 게임 성공의 핵심”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산업계는 이번 업데이트가 실제 유저 이탈 방지와 매출 견인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