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육성재, 춘천 회냉면 앞 따뜻한 미소→갈비 풍미에 진심 어린 감탄
따스한 미소와 호기심 어린 눈빛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가득 채웠다. 육성재는 냉면 한 젓가락에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듯 밝게 웃었고, 허영만과의 대화 속에서 춘천 밥상에 깃든 시간을 음미했다. 개성 넘치는 맛과 정성 가득한 재료 앞에서 두 사람의 감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진심으로 다가왔다.
이번 297회에서 육성재는 강원 춘천의 회냉면 맛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고구마 전분으로 빚은 면발에 처음부터 남다른 반응을 보였다. 육성재 역시 “막국수처럼 술술 들어간다”며 식재료와 식감에 대한 놀라움을 직접 표현했다. 이곳 회냉면은 무, 양파, 황태 대가리, 과일, 생강, 표고버섯, 대파 등 다양한 재료를 끓여낸 깊은 육수와, 사과와 배, 양파를 직접 갈아 넣은 비빔 양념으로 담백하면서도 자극 없는 단맛을 더한다. 맛간장 역시 각종 과일과 버섯, 생강과 마늘을 2시간 넘게 우려내 깊은 풍미를 완성했다.

달궈진 입맛을 이어 접시갈비가 등장하자 허영만은 특유의 미식가다운 표정으로 “고기 맛이 살아있다”고 전했다. 육성재는 한입을 베어물고 “정말 식감도 좋고 부드럽다”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잔잔한 토크와 함께 두 사람은 갈비살과 냉면이 어울리는 춘천 밥상 위에서, 진정한 음식의 의미와 그 안에 깃든 사람들의 노력을 다정하게 풀어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허영만이 다양한 게스트와 전국을 돌며 숨겨진 밥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소박한 식재료와 손맛,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낸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