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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성화, 송지오 런웨이의 반항”…미학 경계 허물다→세계 향한 아트적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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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성화, 송지오 런웨이의 반항”…미학 경계 허물다→세계 향한 아트적 반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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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 아래 당당히 선 성화의 눈빛에는 낯선 도전의 기운이 어려 있었다. 에이티즈 성화가 세계적 패션 브랜드 송지오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되는 순간, 패션계는 한층 더 아트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의 새로운 서막을 예감했다. 패션에 뛰어난 감각을 지닌 아티스트이자 런웨이의 반항적 상징으로 떠오른 그는, 다시 한 번 시대를 관통하는 변신을 예고했다.

 

성화는 최근 프랑스 파리 샤이오 국립극장에서 펼쳐진 송지오의 26SS ‘폴립티크’ 컬렉션 무대에 모델로 서며 압도적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강렬한 워킹, 여유로운 제스처, 그리고 그만의 카리스마는 현장에 모인 해외 패션 관계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임팩트에 힘입어, 그가 송지오의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됐다는 소식은 업계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패션 아이콘의 반항”…에이티즈 성화, ‘송지오’ 글로벌 앰배서더→새로운 미학 열다 / 송지오
“패션 아이콘의 반항”…에이티즈 성화, ‘송지오’ 글로벌 앰배서더→새로운 미학 열다 / 송지오

공개된 데이즈드 디지털 커버 화보에서 성화는 또 한 번 상상 너머를 걸었다. 피카딜을 테마로 삼은 이번 25FW 시즌 화보는 17세기 바로크 시대 귀족의 상징이던 옷깃을 현 시대 신세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화보 속에서 그는 도전과 혁신, 반항의 에너지를 절묘하게 아우르며, 극적이고 아트적인 분위기로 현실과 환상, 분열과 융합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4막으로 구성된 화보의 스토리텔링은 한 편의 연극처럼 유기적으로 흐르며, 성화의 예술적 성취와 브랜드가 추구하는 전위적 이미지가 높은 완성도로 빛을 발한다. 송지오 브랜드 측은 성화의 감각적이고 도전적인 이미지가 브랜드의 미학에 정확히 닿아 있다고 밝히며, 두 아티스트의 만남에 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번 앰배서더 활동을 시작으로 성화는 다양한 송지오 컬렉션과 캠페인에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에이티즈는 최근 미국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뉴욕, 볼티모어, 내슈빌에 이르는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북미 12개 도시와 일본에서도 여정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성화의 더 많은 화보는 송지오 공식 채널과 데이즈드 8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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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송지오#에이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