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첫눈에 후광 본 순간”…안정환, 사랑의 진실→기혼·미혼 엇갈린 고백
조각 같은 미소로 등장한 조현재의 한 마디는 출연진의 마음에 묵직한 잔상을 남겼다. ‘가보자GO’ 현장에는 미혼남과 기혼남이 한 자리에 모여, 사랑의 시작이 과연 눈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인지 각자의 경험을 담아냈다. 프로 골퍼 출신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조현재는 “처음 보는 순간 후광이 있었다”고 고백해 주변을 고요하게 물들였다. 그는 골프 레슨 자리에서 아내를 우연히 소개받자마자 강렬한 감정을 느꼈지만, 신중한 성격 탓에 2주간 연락 여부를 고민했다는 솔직한 속내도 털어놓았다. 이에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첫눈에 반했냐”는 물음에 기대를 모았고, 조현재는 “2주간 진심을 생각했다”고 담백하게 말했다.
상반된 목소리는 김승수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김승수는 “주변에 첫눈에 결혼을 결심한 사람은 없다”며 ‘후광 가짜설’을 제기했고, 곧바로 안정환, 조현재, 정은표는 저마다 사랑의 찬란함을 강조하며 반박에 나섰다. 안정환은 “영화처럼 환하게 빛나진 않아도, 상대방이 뽀샤시하게 보인다”고 전했고, 조현재 역시 “주변은 보이지 않고 그 사람만 반짝이는 순간이 있다”는 말로 후광의 진실을 증명했다. 배우 정은표는 “온통 시선이 한 사람에게만 머문다”며 기혼남만이 아는 공감대를 전해 또 다른 울림을 남겼다.

하지만 낭만적인 감정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안정환은 “첫 만남에 결혼을 결심한다는 것은 오히려 거짓에 가깝다”고 냉철하게 선을 그었고, 조현재와 정은표 또한 서서히 관계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결혼에 대한 마음이 싹튼다고 현실적인 의견을 더했다. 서로 다른 삶의 단면이 조각처럼 맞물리며 미혼과 기혼의 결혼관 차이가 유쾌하게 그려졌고, 각 배우가 직접 전하는 진솔한 생각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가보자GO’ 시즌5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사극 전문 배우 김승수, 이민우, 조현재, 정은표와 함께 친구의 집과 일터를 방문해 인생 이야기를 듣는 전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이다. 해당 에피소드는 오늘 저녁 8시 20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