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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2%대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3만4,000원대 후퇴
경제

“인벤티지랩 2%대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3만4,000원대 후퇴

김서준 기자
입력

인벤티지랩 주가가 7월 22일 오전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며 3만4,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오전 11시 24분 기준 인벤티지랩은 전 거래일 대비 2.28% 내린 34,300원에 거래됐다. 바이오 기업 특유의 성장 기대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속 순매도세와 실적 부진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날 인벤티지랩은 시초가 34,8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35,800원까지 상승했으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한때 저가 34,0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7만 3,000여 주, 거래대금은 약 25억 원 선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장 초반 2,100여 주를 순매도하며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0.79%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출처=인벤티지랩
출처=인벤티지랩

시장에서는 연이은 외국인 매도와 실적 부진이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금융정보업계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의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835원으로 적자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13배로 업종 평균 대비 높아 고평가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수익비율(PER)은 미공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국산 비만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단기적 실적 가시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실적 개선과 대규모 임상·기술이전 등 구체적 성과가 주가 반전의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관련 업계의 기술 성숙도 및 실적 동향, 투자자 수급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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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외국인투자자#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