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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팔라딘으로 변신”…넥슨, 9월 마비노기 대형 업데이트 예고
IT/바이오

“모바일에서 팔라딘으로 변신”…넥슨, 9월 마비노기 대형 업데이트 예고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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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기술과 스토리텔링이 결합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넥슨은 9월 25일,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형 업데이트 ‘빛의 신화! 팔라딘’을 공개한다고 예고하며, 24일까지 사전등록 이벤트를 개시했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대규모 콘텐츠 추가와 신규 트랜스폼 시스템 도입이 동시에 추진되며,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번 ‘마비노기 모바일’ 업데이트는 새로운 메인 스토리 ‘여신강림 3장: 팔라딘’과 캐릭터 변신 시스템 ‘팔라딘’, 신규 지역 ‘이멘마하’,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 등 풍부한 콘텐츠가 동시 제공된다. 특히 ‘팔라딘’ 시스템은 위기 시 캐릭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고유 상호작용 기술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캐릭터의 최고 레벨을 기존 65에서 85로 확장, 이용자의 성장 경험을 대폭 늘리는 방향이다.

기존 모바일 MMORPG는 스토리 구성이나 육성 디테일에서 한계를 노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변화된 스토리 아크와 신기능이 통합 구현돼, 이용자가 익숙한 PC 원작의 감정을 모바일에서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팔라딘’ 변신 구현은 캐릭터 강화 트리의 다양성은 물론, 즉각적 수치상 성능 향상(예: 위기시 공격력 및 방어력 상승 등)으로 게임 플레이의 전략성과 몰입도를 높인다.

 

사전등록 참여자 전원에게는 공식 홈페이지, 넥슨플레이, 카카오게임 등 채널별로 차등 보상이 지급된다. 각 채널에서 고유 패션 아이템, 행동, 게임 재화 등 보상이 제공돼 이용자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넥슨은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광화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5 게임문화축제’에 참여해, 오프라인 체험 공간 및 컬래버 경품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축제 현장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상징인 모닥불 체험존과 퍼즐 액티비티가 준비된다.

 

모바일 게임 산업은 지난해부터 IP 경쟁과 콘텐츠 밀도가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처럼 오리지널 서사와 시스템을 적극 반영하는 대형 업데이트는 기존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유도하는 업계 전략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글로벌 모바일 MMORPG 시장 역시 스토리 전개, 직업 맞춤형 성장, 오프라인 팬덤 결합 이벤트 중심으로 경쟁이 격화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게임산업진흥법 등으로 인한 사전등록·콘텐츠 변동성에 대한 규제 관심도 존재한다. 이번 ‘팔라딘’ 시스템 및 레벨 확장은 규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진행된다. 게임문화축제 등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시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한 유의 사항도 준수 중이다.

 

게임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모바일에서 신규 변신 시스템과 성장 구조를 직접 구현하는 첫 시도로, 국내 모바일 MMORPG 구조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이번 대형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이벤트가 실질적 흥행으로 이어질지, 또 향후 경쟁작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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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마비노기모바일#팔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