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파리 화보의 심장 멎은 순간”…글로벌 런웨이 흔든 묵직한 존재감→시선 쏠린 까닭
파리의 감성을 한껏 머금은 채, 배정남은 패션 본고장의 시간 위로 특유의 남성성과 서정적 분위기를 드리웠다. PAP 화보 속에서 그는 흑백의 아트워크와 강렬한 실루엣, 그리고 유려한 시선 한 자락만으로도 파리 거리의 공기를 새롭게 바꿨다. 패션의 수도에서 잠시 멈춰 선 듯한 정적 속, 그의 존재감은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깊은 잔상을 남겼다.
배정남은 글로벌 패션 매거진 PAP와 파리 현지 촬영을 통해 또 한 번 특별한 행보를 보였다. 이번 작업은 파리 패션위크 2026 S/S 송지오 ‘폴립티크’ 컬렉션과 맞물려 이뤄졌고, 단순한 모델링을 넘어 아트워크, 화보 기획, 의상 디자인 등 진정한 창작자의 위치에 우뚝 선 배정남만의 역량이 두드러졌다. 컬렉션에서 그는 동양의 고전적 미와 현대적 감각, 실용적이면서도 실험적인 23종의 룩을 소화하며 패션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화보 곳곳에서 배정남의 깊이 있는 연기와 스타일은 한층 남다른 울림을 선사했다. 실루엣 중심의 과감한 연출, 흑백의 묵직한 질감, 절제된 남성미와 실험적 스타일은 고전적 배경 위에 현대적 패션이 교차하는 순간을 완벽히 담아냈다. 특히 도포를 재해석한 재킷, 구조감 있는 주름 와이드 팬츠, 빈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밀리터리 재킷과 카고 팬츠 등 한국의 전통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디테일이 각기 다른 메시지로 다가왔다. 반려견 도베르만 ‘벨’과 국가적 상징인 무궁화의 사실적 표현까지, 배정남은 개인적 서사를 글로벌 미감을 통해 풀어냈다.
프로젝트의 의미 또한 남다르다. 창작자로 나선 배정남은 모델 그 이상, 아시아 아방가르드와 로맨틱 밀리터리를 조화롭게 펼치며 장르와 국경을 넘는 자신만의 언어를 완성했다. 파리에서 직접 협업에 참여한 만큼 모든 작업에는 배정남의 시간이 깃들었고, 새로운 차원의 남성 패션 규범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패션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040세대 남성들의 ‘워너비’로 자리한 배정남은 배우로서 커리어 역시 확고히 다졌다. 이번 파리 패션위크 및 글로벌 화보를 통해서도, 그는 누구보다 뚜렷한 정체성과 예술적 감각을 세상에 증명했다. 전통과 실험이 맞닿은 이 화보는 세계 패션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며, 배정남의 이름을 더욱더 빛나게 만들었다.
한편 배정남은 최근 JTBC 새 드라마 ‘신의 구슬’ 촬영을 마치고,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