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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 종목 거래 차단”…한국거래소, 2025년부터 시간외 단일가 규제 강화
경제

“NXT 종목 거래 차단”…한국거래소, 2025년부터 시간외 단일가 규제 강화

임서진 기자
입력

2025년 5월 30일부터 유가증권시장의 새로운 질서가 도입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다자간매매체결회사(NXT)에서 경쟁매매 대상으로 지정된 종목을 KRX 시간외단일가매매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른 아침 발표에서 확인된 거래 시간과 진입 방식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34조의2, 시행세칙 제51조의2를 근거로 한다. 내용에 따르면, NXT 경쟁매매로 지정된 종목은 앞으로 KRX 시간외단일가매매, 즉 정규장이 마감된 후 지정된 단일가 시간 거래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다만 시간외종가매매, 시간외대량·바스켓매매 등은 변화 없이 그대로 허용된다.

[공시속보] 유가증권시장, NXT 경쟁매매지정 종목→KRX 시간외단일가 매매 제외 안내
[공시속보] 유가증권시장, NXT 경쟁매매지정 종목→KRX 시간외단일가 매매 제외 안내

특히 시장에서 주목받는 BGF리테일, BNK금융지주, CJ 등 대기업 및 금융사 주요 상장 종목들이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된다. 해당 기업을 보유하거나 주시하는 투자자들은 각 종목별 거래 가능 시간과 방식의 세밀한 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거래소는 거래소 외부의 다자간매매체결회사 거래종목뿐 아니라, 정규 시장 거래시간 중 거래가 성립되지 않은 종목이나 거래정지 종목도 기존과 동일하게 시간외단일가매매에서 제외함을 추가로 안내했다. 각종 거래 전략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은 별첨된 상세 제외 리스트를 확인해야만 혼선을 피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유사 조치가 시행될 때마다 신속하고 명확한 안내를 이어가겠다”며 투자자 중심 정보 제공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처럼 규제 환경이 예고 없이 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또한 자기만의 거래시간 관리와 리스크 대응 전략을 미리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변화의 기로 위에서 한층 세밀한 정보 탐색과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각 종목의 거래 가능 경로와 시간대별 변동성을 읽어내야 하며, 거래소의 후속 안내와 변동 지침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5년의 길목에서, 투자자와 기업 모두가 보다 깊이 있는 대응으로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할 시점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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