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삼남매, 박물관서 깊어진 시선”…이설아·이수아·이시안, 변한 표정→예술적 성장 궁금증
여행지에서 마주한 아이들의 얼굴에는 유럽의 햇살과 예술적 호기심이 함께 어우러졌다. 전 축구선수 이동국 가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뮌헨 박물관 속 근황은 이설아, 이수아, 이시안 삼남매의 달라진 표정과 어른스러워진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한 공간에 선 세 남매는 낯선 예술을 마주한 떨림, 그리고 스스로의 크기를 가늠해보는 듯한 진지함을 품었다.
이수진은 아이들과 함께한 이번 여행에 대해 “눈으로 보고 느끼고 마음으로 담아온 오늘 아이들과 함께한 작은 예술 여행”이라 밝히며, 성장의 순간을 기록하고자 했다. 사진 속 이설아와 이수아는 예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절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달리, 뚜렷해진 이목구비와 부쩍 자란 키, 한층 성숙된 미소로 보는 이들에게 인상적인 변화를 남겼다. 막내 이시안 역시 유소년 축구선수로서의 열정과 동시에 예술 작품 앞에서 자신의 꿈을 그려보는 듯한 눈빛을 보였다.

이동국 가족은 방송 이후 각자의 길에서 개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첫째 이재시는 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둘째 이재아는 골프 선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셋째와 넷째, 이설아·이수아는 키즈 모델로 주목받으며 성장해왔고, 막내 이시안은 그라운드 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번 여행에서 보여준 이들 삼남매의 모습은 과거 천진난만했던 예능 속 이미지에서 벗어나, 예술의 소년과 소녀로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뮌헨 박물관에서의 순간들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 각자가 꿈꾸는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깊어진 눈빛과 세련된 표정, 그리고 마음에 새겨진 예술의 기록이 어린 시절의 끝자락을 알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색으로 삶을 채워가며 이동국 부부의 곁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여행의 풍경과 박물관 유리창에 스친 소년소녀의 꿈, 그리고 더 커진 가족의 계절이 또 한 번 아름답게 채워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