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엔진 2.96% 강세”…투자경고에도 외국인 대거 순매수

HD현대마린엔진 주가가 7월 7일 장중 2.96% 상승하며 4만3,000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오후 12시 17분 기준 HD현대마린엔진(267250)은 1,250원(2.96%) 오른 4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 4만1,650원, 고가 4만4,250원, 저가 4만1,450원을 기록 중이며 거래량은 31만1,600주, 거래대금은 134억 원에 달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7월 4일 하루 동안 5만 주를 순매수했고, 기관투자가는 같은 기간 5만 주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투자경고 지정에도 외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반등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마린엔진의 2025년 1분기 실적 기준 매출은 830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 당기순이익 139억 원, 영업이익률 12.37%, 순이익률 16.7%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40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6.87배이며, 주당순자산(BPS)은 9,634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52배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4만 원 후반에서 반등을 시도하며, 52주 최고가(5만6,800원)와 최저가(1만5,660원) 사이 등락 폭에도 이목이 쏠린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 수급 변화가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투자경고 등 단기 등락성 요인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와 실적 안정성, 시장 전반 투자 심리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