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실적 성장세에 강세”…기관 매수에 83,600원 마감
산일전기 주가가 7월 7일 오전 11시 14분 기준 전일 대비 1.58% 오른 83,60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장 초반 81,000원까지 약세를 보였던 주가는 반등에 성공해 한때 84,500원까지 상승했다. 거래량은 약 15만 주, 거래대금은 126억 원에 달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투자 주체별로는 이날 외국인이 1만7,000여 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만5,000여 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안정화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지속하는 한편, 기관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가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산일전기는 전력기기 전문 기업으로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988억 원, 영업이익 375억 원, 당기순이익 312억 원 등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 37.97%로 수익성도 양호하다. 주당순이익(EPS)은 1,02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26.04배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산일전기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95,556원을 제시하며, 현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조 5,361억 원(코스피 149위)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8.93%다.
시장에서는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기관 주도의 매수세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익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중기적으로 우량 성장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산일전기의 주가 흐름은 실적 지속 여부와 기관·외국인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 발표될 2분기 실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