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에너지솔루션 다시 30만원대 횡보”…외국계 매도 우위에 혼조세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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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7월 9일 장중 30만 원대 초반을 유지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13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05,500원에 거래됐다. 외국계 매도세가 두드러졌고,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와 실적 향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310,000원으로 출발해 한때 316,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골드만삭스·신한투자증권 등 외국계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302,0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20만 주를 넘어서며 거래대금도 6,300억 원을 상회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3,763주에 달하는 등, 매수 상위 창구로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꼽혀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엇갈렸다. 시가총액은 71조 4,870억 원으로 코스피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초 수익성 둔화로 2024년 연간 실적(당기순이익 3,386억 원, 영업이익률 2.25%)은 기대치에 못 미쳤으나,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3,150억 원, 당기순이익 2,549억 원 등이 증권가 추정치로 제시되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수급 방향성과 실적 모멘텀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와 배터리 산업 경쟁 구도, 수급 이슈에 투자자들의 민감도가 커진 만큼, 단기 급등락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추가 실적 발표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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