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830억 기대”…넷마블, 실적 호조에 9.67% 급등→목표주가 7만5천 원 상향
짙어지는 초여름 햇살 아래, 넷마블이 2025년 6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6만1천300원의 강세를 기록하며 9.67% 오른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처럼 담대하게 오른 주가에는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 그리고 미래에 가까워진 이야기들이 담겼다.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라는 이름에 쏠렸다. 이 신작 IP의 흥행 소식이 전해지며 넷마블에는 새로운 에너지와 심상치 않은 매수세가 이어졌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이 8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20억 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게임업계 안팎 모두의 기대를 한층 더 높였다.

임희석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장기간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기대 이상의 수익을 가져오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자체 IP 신작이 만들어 내는 수익 구조 변화와 지급수수료 부담의 완화 역시 넷마블에 긍정적 시그널을 안긴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넷마블(251270)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는 2분기 호실적에 더해 하반기 예정된 ‘몬길’ 등 신작 출시가 실적의 또 다른 개선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차츰 뚜렷해지는 넷마블 실적 모멘텀의 뒤편엔, 변화를 재촉하는 시장의 호기심과 엄정한 투자자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신작 게임의 흥행과 함께 비용 구조까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와 긴장이 교차한다.
넷마블 앞에 놓인 미래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니다. 그 변화의 흐름이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실질적 신호가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하반기 이어질 신작 성과와 수익성 개선, 그리고 목표주가 상향의 흐름이 계속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변화의 끝자락에서, 시장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