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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가 소폭 하락”…외국인 순매수세에 안정적 수익성 유지
경제

“현대모비스 주가 소폭 하락”…외국인 순매수세에 안정적 수익성 유지

김다영 기자
입력

7월 7일 현대모비스 주가가 오후 12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2,000원(-0.68%) 하락한 29만3,500원을 기록하며 소폭 내렸다. 장중 한때 29만6,5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28만8,000원으로 등락폭이 나타났다. 거래량은 약 6만 주, 거래대금은 1,785억 원에 달해 시장 관심이 이어졌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세를 이어갔으며, 전일에도 2만6,000여 주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1만8,000주 이상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전체 주식의 43.12%에 달하며, 견조한 매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가 하방을 일정 부분 지지하고 있다고 봤다.

출처=현대모비스
출처=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매출액 14조7,520억 원, 영업이익 7,767억 원, 당기순이익 1조3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27%, 순이익률 6.99%로 최근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만1,08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6.4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6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의 투자 의견은 ‘매수’가 유지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34만5,500원이다. 주당 배당수익률도 2.05%로, 비교적 안정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모비스의 주요 실적지표가 바텀업 효과와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는 한 당분간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잉여현금흐름과 배당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 장기 투자 매력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기관 수급과 글로벌 시장 변수에 따라 변동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향후에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하반기 글로벌 전기차·수소차 부품 수주 흐름과 해외 매출 동향이 주가에 추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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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외국인순매수#실적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