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전현무·이장우 튀르키예 세미나→길거리 향기 속 대폭소
형형색색 개성 넘치는 패션과 들뜬 얼굴로 여행을 시작한 전현무, 이장우,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에서 튀르키예의 거리를 물들였다. 세 사람은 시장으로 직행해 각자의 혀와 감각으로 이국의 맛을 탐닉했다. 화려한 꽃무늬 점프슈트 차림의 박나래와 군복 바지로 이목을 끈 이장우는 시선을 공동으로 사로잡았고, “시장 가는 것도 세미나”라는 전현무의 말처럼 늘 새로움을 배우겠다는 태도가 눈길을 모았다.
시장 한복판에서 코코레치를 발견한 셋은 궁금함과 기대감 속에 그 맛을 음미했다. 전현무는 익숙한 듯 “한국인들도 좋아할 맛”이라 평했고, 이장우는 “맥주 안주로 제격”이라 치켜세웠다. 이어지는 음식 연구에 조이가 “연구해서 어디다 쓰냐”고 넌지시 반문하자 전현무는 “다 쓴다”며 PPT까지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현지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세 사람의 여정은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이어졌다. 길에서 만난 튀르키예인은 유창한 한국말로 반가움을 전하면서도, 한때 한국에 머물렀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장우는 그 사연에 크게 동요하지 않은 채 “홍합밥 잘하는 곳 아냐”고 물어 조이의 “초등학교 5학년 같다”는 촌철살인을 이끌어냈다.
페리를 타고 물길을 건너던 중, 이장우는 “나는 개코인데 튀르키예 냄새 정말 좋다”며 낯선 여행지의 풍경 속 향기를 포착했다. 길거리 곳곳에서 눈길을 붙드는 아이스크림 역시 셋의 열정을 자극했다. 장난을 섞어 손님을 애태우는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과의 유쾌한 티키타카, 한입 베어 문 뒤 퍼지는 쫄깃한 식감까지, 여행의 묘미는 쉼 없이 쌓였다.
종착점에서 맛본 홍합밥은 껍질 가득 밥을 얹은 모양만큼이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부가 직접 손님에게 떠먹여주는 정겨움에 세 사람 모두 연신 감탄을 터뜨렸다. 결국 한 바가지를 남기지 않고 비워낼 뻔한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공감과 따스한 미소를 선물했다.
전현무, 이장우, 박나래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튀르키예 라이프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