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XRP는 스테이블코인과 경쟁하지 않는다”…존 이 디튼 발언, 리플-서클 경쟁 구도에 시선 집중
국제

“XRP는 스테이블코인과 경쟁하지 않는다”…존 이 디튼 발언, 리플-서클 경쟁 구도에 시선 집중

권하영 기자
입력

현지 시각 21일, 미국(USA) 출신 변호사 존 이 디튼(John E. Deaton)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XRP와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 그리고 서클(Circle)의 USDC 간의 명확한 차이를 공개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산 혼동으로 인한 투자 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나와, 투자자들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튼 변호사는 “XRP는 서클이나 스테이블코인과 경쟁하지 않는다. 리플과 서클이 RLUSD와 USDC를 두고 경쟁하는 것”이라고 밝혀, 리플이 출시한 RLUSD와 기존의 디지털 자산인 XRP의 시장 내 포지션을 정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플(Ripple)과 XRP(디지털 자산)를 동일시하면 잘못된 투자 전략에 빠질 수 있다”며 시장 내 대표 코인과 스테이블코인 간의 목적·성격 차이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 이 디튼, 리플 RLUSD와 XRP·USDC의 차이 명확히…“XRP는 경쟁 아니다”
존 이 디튼, 리플 RLUSD와 XRP·USDC의 차이 명확히…“XRP는 경쟁 아니다”

이번 해명은 바스툴스포츠의 소유주 데이브 포트노이(Dave Portnoy)가 잘못된 정보로 인해 XRP를 매도한 사태 이후, 현지 언론과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실제로 XRP는 독립된 디지털 자산으로서 최근 2주간 38% 이상 가격이 급등해 비트코인 상승률을 앞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RLUSD는 리플사가 자체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계한 별도의 토큰으로, USDC 등 대형 스테이블코인과 경쟁 구도를 본격화했다.

 

리플의 RLUSD 발행은 리플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의 일환이자,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서클과의 새 경쟁 전선을 여는 계기로 해석된다. 특히 리플과 서클 양사는 과거 인수합병 논의까지 이뤄질 정도로 복잡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RLUSD와 USDC의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시장 내 영향력이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내에서는 “토큰과 회사의 혼동이 투자자 의사결정에 오판을 일으킬 수 있다”는 디튼 변호사의 경고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주요 외신인 AICryptocore.com은 “명확한 경계 설정이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진출과 존 이 디튼 변호사의 메시지가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 심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RLUSD와 USDC 간 신흥 경쟁 구도가 세계 디지털 금융 질서 재편에 어떤 촉매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권하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존이디튼#리플#us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