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425억 원…234% 급증” 셀트리온, 바이오 신사업 성장·원가절감에 실적 대폭 개선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42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5% 급증했다. 21일 셀트리온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매출 역시 9,61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91% 증가했다. 2분기 호실적은 바이오의약품 부문 성장과 함께 원가 구조 개선이 맞물리면서 실적 회복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의 영업이익 급증이 주목받았지만, 2,495억 원으로 집계된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에는 2.8% 미치지 못한 점이 변수로 부각됐다. 이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매출 성장이 견조하나 시장 기대치에는 소폭 미달해 투자심리에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증권업계는 셀트리온의 하반기 실적 추이가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의약 부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비용 측면 개선이 얼마만큼 이어질지가 향후 실적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과 시장 상황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셀트리온 측은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추가 성장을 위한 신제품 출시, 글로벌 경쟁 환경 등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4.5% 늘며 실적 반등이 분명해졌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셈이다.
향후 셀트리온의 실적 추이와 주가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