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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Seven’ 환희의 질주”…방탄소년단, 스포티파이 23억 돌파→세계 음악계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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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Seven’ 환희의 질주”…방탄소년단, 스포티파이 23억 돌파→세계 음악계 진동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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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한순간도 잊히지 않는 눈부신 조명 아래, 방탄소년단 정국이 세계 팝 음악계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데뷔 첫 솔로 싱글 ‘Seven’이 각종 차트 역사를 다시 쓰며, 음표 하나하나마다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만의 호령을 세상에 새겼다. 그 어떤 반복보다 집요하게 롱런해온 곡과 앨범이 남긴 파동은 세계 곳곳에 고요하지만 단단한 울림을 전한다.

 

2023년 여름 공개된 정국의 ‘Seven’은 지난 5월 31일 기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57위,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8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대단했던 것은 96주, 97주 동안 동일 차트에 진입한 기록이다. 아시아 솔로 가수로선 사상 최초, 그리고 최장 기간의 쾌거였다. 이 시간의 무게는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모든 그래프를 재정의할 만큼 길고도 압도적이었다.

“신기록 돌파”…방탄소년단(BTS) 정국, ‘Seven’ 초장기 롱런→세계 팝 차트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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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세운 글로벌 기록의 바다에는 차트 누적 진입 횟수의 웅장함도 빼놓을 수 없다.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231주, 280주 진입이라는 결과는 아티스트의 위상이 단번에 분야를 초월했다는 신호와 다름없었다. 자연스레 세계 음악계 중심에서 K-팝이 얼마나 넓은 지평을 열고 있는지 깊은 화두를 던진다.

 

스포티파이에서 ‘Seven’의 질주는 더욱 유별나다.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이자 최장 98주 연속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인 하며, 전 세계 23억 6000만 스트리밍 기록을 돌파했다. 단순 인기 차원을 넘어서, 글로벌 대중이 얼마나 뜨겁게 정국의 음악을 받아들이는지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압도적인 음원 영향력은 앨범 완성도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지난해 11월 정국은 첫 솔로 앨범 ‘GOLDEN’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앨범 역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에 81주 동안 진입, 아시아 솔로 가수 가운데 압도적 최장 기간을 자랑했다. 음원과 앨범, 두 영역 모두 장기 집권을 거듭하며 정국만의 음악 세계를 깊게 각인시켰다.

 

최근에는 미국 음악 저작권 단체인 BMI가 선정하는 ‘2025 BMI 팝 어워드’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4관왕에 등극했다. 입력된 숫자와 표창 뒤에는 아티스트의 개성과 도전이 남겼던 여운이 숨쉬고, 세계 팬들의 뭉근한 감동이 응축된다.

 

정국이 한 번 펼쳐 보인 성취가 아니라, 시대와 장르를 가로지르는 기록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음은 중요하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Seven’과 앨범 ‘GOLDEN’이 남기는 역동과 감동의 여진은 글로벌 차트 공간 곳곳에 분명히 기록되고 있다. 세계 각지의 음악 팬들이 기대와 설렘을 안고 지켜보는 가운데 정국의 음악 여정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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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탄소년단#se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