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탈모 케어 5,000원 이하”…다이소, 뷰티 시장 저가 전략 강화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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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5,000원 이하의 탈모 관리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하며 국내 뷰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일 다이소는 헤어케어 브랜드 모다모다와 협업해 ‘블루비오틴 스칼프’ 7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두피가글 스케일러, 샴푸, 캡슐, 트리트먼트, 버블 마스크, 2000샷 스칼프 앰플 3종(PDRN, 마데카, 블루비오틴) 등 전 제품이 5,000원 이하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군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생활용품에 이어 뷰티·헬스 시장까지 진출하는 다이소의 전략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층, 특히 탈모 관리에 관심이 늘어난 젊은 세대를 공략한 점이 시장 외연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모다모다 관계자는 “성분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블루비오틴의 다이소 입점을 통해 경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두피 케어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생활용품 기업의 뷰티 시장 진입이 저가 공세와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무관하게 뷰티·헬스 제품군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소는 앞서 초저가 화장품,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에도 진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해왔다. 국내 뷰티 시장은 가격, 품질, 인증 여부 등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유통업계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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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모다모다#블루비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