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송해나, 불륜 실화에 깊은 충격”…탐정들의 영업비밀, 냉정한 진실 앞 눈시울→다음 회 예고 심화
은밀한 현실의 틈에서 진실을 좇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거짓과 상처, 그리고 잃어버린 온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을 깊은 몰입으로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넘게 연락이 끊긴 가족을 향한 그리움, 그리고 반려동물을 둘러싼 부부의 이중생활이 엇갈리며 안타까움과 충격을 동시에 자아냈다.
첫 번째 사연은 오랜 시간 가족의 빈자리에 괴로워한 한 의뢰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언니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미성년 임신 후 상처 속 결혼을 맞았고, 반복된 폭력과 갈등 끝에 아이들마저 남겨둔 채 홀연히 사라졌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언니는 대포통장 요구 전화만을 남기고 다시 소식이 끊겼고, 아이들의 행방까지 알 수 없는 채 남은 가족들에겐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 그림자처럼 남았다. 어디에도 닿지 않은 연락, 잡힐 듯 멀어진 가족의 흔적 앞에서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한층 더 무거워졌다.

반면,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예기치 못한 반려동물 사건이 결국 부부의 신뢰를 무너뜨린 실화가 공개됐다. 시어머니가 “개 때문에 손자 운이 없다”며 아내 몰래 반려견을 입양 보내면서 시작된 균열은, 남편의 지나친 반려견 집착으로 이어졌다. 아내는 남편의 낯선 행동에 의문을 품었고, 탐정단의 집요한 추적 끝에 남편의 이중생활이 드러났다. 남편은 반려견을 매개로 여성들과 친분을 쌓고, 이를 통해 오랜 기간 불륜을 이어왔다.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해 외로웠다”는 남편의 무책임한 항변에 분노한 아내는 결국 이혼 소송과 법정 다툼으로 마주했다. 시청자들은 반려동물까지 도구로 삼은 남편의 잘못된 선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는 모델 송해나가 일일 탐정으로 합류해 데프콘과 특유의 케미스트리로 남다른 활력을 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나누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송해나는 “오빠와 케미가 좋아 틈만 나면 오해 받지만, 정말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전했다. 데프콘 역시 ‘이혼숙려캠프’ 출연을 언급하며 재치 있는 농담으로 답해, 묵직한 사연 틈에 따듯한 웃음을 더했다.
삶의 아이러니와 인간관계의 냉혹함이 교차한 이 날 에피소드에서, 시청자들은 각기 다른 현실 속 상처와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제작진은 “의뢰인의 언니와 조카들의 행방은 차기 방송에서 밝혀진다”고 밝혀, 미궁에 빠진 가족 이야기의 다음 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데프콘, 송해나의 진솔한 반응과 실제 사건의 무게감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통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