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 여름 밤을 흔들다”…서울 파크 뮤직 축제 현장→청춘의 열기 폭발
장대한 록 사운드가 여름 밤의 공기와 뒤섞이며 도심을 휘감았다. 드래곤포니의 무대가 시작되자 젊음의 에너지와 자유로운 외침이 순식간에 관객석을 채웠다. 미완의 청춘들이 불꽃처럼 내뱉는 음악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을 거침없이 물들였다.
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으로 구성된 드래곤포니는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 첫 출연했음에도, 강렬하면서도 청량한 록 밴드만의 색으로 무한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불완전함을 에너지 삼아 쏟아낸 사운드와 자유를 꿈꾸는 퍼포먼스는 구태에 안주하지 않는 젊은 밴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세대와 취향을 뛰어넘는 생생한 라이브는 음악 축제의 밤에 특별한 흔적을 새겼다.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관객,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축제다. 드래곤포니의 무대가 지닌 뜨거운 힘은 여름의 무더위마저 잊게 만들었다. ‘K-밴드씬 최고 루키’라는 명성이 과찬이 아님을 증명하듯, 밴드는 자신들만의 자유로운 해방감과 믿음직한 음악 세계로 청중을 끌어들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타이베이 단독 공연까지도 전석 매진시키며 국제적 인지도까지 상승하는 드래곤포니는 잇따라 주요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들이 쏟아내는 진심과 생생한 에너지는 K-밴드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이번 출연을 시작으로, 6월 29일 ‘Live On 부산’, 7월 6일 ‘TheNextwave XX25 Beach Music Festival’, 7월 20일 ‘SOUNDBERRY FESTA 25 – 고양’, 8월 1일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9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굵직한 무대가 예고돼 있다. 각 무대마다 매진 행진과 뜨거운 환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드래곤포니가 도심과 관객의 마음을 어떻게 물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밴드의 자유와 청춘이 녹아든 사운드는 올여름을 관통하는 여운으로 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