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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신 강림”…미미·이영지, 예측불허 현장→폭소와 긴장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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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신 강림”…미미·이영지, 예측불허 현장→폭소와 긴장 교차

박다해 기자
입력

해가 저무는 골목길이 포르투갈의 낯선 공기와 뒤섞이며, ‘뿅뿅 지구오락실3’ 속 미미와 이영지, 그리고 이은지, 안유진의 동행이 또 한 번 깊은 공명을 가져왔다. 원색 셔츠와 유쾌한 소품으로 무장한 이은지가 사진 콘테스트 1등을 향한 강한 의지로 상점가를 활보하는 가운데, 작은 긴장감과 설렘이 묘한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여유로운 티타임이 머지않아 아찔한 분위기로 반전됐다. 미미와 이영지가 들른 빵집에 난데없이 비둘기 떼가 몰려든 것. 테이블 위를 점령한 비둘기들의 거센 날갯짓은 두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자리를 옮기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둘기와의 인연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이에 이영지는 웃음 섞인 두려움 속에서 “비둘기 신이 붙었나봐요”라고 소리쳤고, 급기야 두 사람은 비둘기 신의 존재를 증명하겠다며 즉흥 실험에 나섰다. 비둘기와의 예기치 못한 대면이 현장을 유쾌한 혼돈으로 물들였다.

“비둘기 신 강림”…미미·이영지, 사진 미션 현장→두려움 속 폭소
“비둘기 신 강림”…미미·이영지, 사진 미션 현장→두려움 속 폭소

같은 시각, 저녁 식사 게임에 걸린 인물 퀴즈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에이스로 꼽히던 안유진이 의외의 약세를 보이며 현장이 술렁인 반면, 기대를 받지 못하던 미미가 돋보이는 반전을 선사했다. 참가자 각자의 명예와 팀의 승부욕이 팽팽하게 맞서며, 자신감과 실망, 순수한 열정이 오가는 리액션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앞선 회차에서 BF팀(이은지, 안유진)과 BB팀(미미, 이영지)의 ‘몸으로 말해요’ 대결이 박빙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자존심을 건 상식 퀴즈 승부가 불꽃을 튀겼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네 멤버가 비어 바이크 위에서 펼치는 긴장과 팀워크, 낯선 도시 포르투갈을 배경으로 일상의 소소한 놀라움과 반전을 그려냈다.

 

종착지의 엔딩 요정이 누가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았다. 미미와 이영지는 예상치 못한 비둘기 습격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웃음을 보여줬고, 이은지는 포기를 모르는 집념을, 안유진은 예상 밖의 흔들림과 시련을 드러냈다. 낯선 거리 위,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를 표현한 네 사람의 도전과 여정은 순수와 열정, 신선한 색채로 채워졌다.

 

같이 맞이한 이들의 예측불가 탐험과 승부의 서사는 6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될 ‘뿅뿅 지구오락실3’ 7회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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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이영지#뿅뿅지구오락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