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ACT, 음악에 손길을 더하다”…‘ONE FACT’서 완성된 팀 시너지→아티스트의 진짜 얼굴

하얗게 쏟아지는 조명 아래, ONE PACT의 무대에는 시작부터 설렘의 기운이 감돌았다. 음악적 갈증을 채우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주도한 네 번째 미니앨범 ‘ONE FACT’는 팀의 다채로운 개성과 치열한 고민을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무대와 앨범, 그 깊은 곳에서 아티스트로서 성장해온 원팩트(종우, 제이창, 성민, 태그, 예담)의 흔적이 묻어났다.  

‘ONE FACT’에는 팀원 모두가 앨범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아티스트형 아이돌로서 차별화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동명의 타이틀이 담긴 이번 앨범은 팀의 정체성,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주체성을 한껏 담아냈다. 타이틀곡 ‘YES, NO, MAYBE’는 근사한 드럼과 베이스, 직설적인 후렴이 돋보이는 댄스팝 장르로 완성됐다. 곡이 시작됨과 동시에 리스너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 중독성과, 원팩트 특유의 세련된 에너지가 탄탄한 조화를 이룬다.  

‘blind’에서는 UK 하우스 위에 K-POP 감성이 더해진 몽환적 사운드가 인상적이고, 짝사랑을 노래한 서정적 가사가 청각을 울린다. ‘lucky’의 힙합 R&B와 트랩 비트, 멤버들의 조화로운 보컬 역시 돋보인다. 특히 프리 릴리즈 EP로 공개됐던 5곡의 멤버별 솔로 트랙이 정식 수록되면서, 각 멤버의 음악 세계와 감성이 앨범 전면에 펼쳐진다. 종우의 ‘PASSOUT(Feat. TAG)’, 제이창의 ‘180928~’, 성민의 ‘Signal’, 태그의 ‘내가 아니더라도’, 예담의 ‘Keyring’까지 다채로운 음악적 색을 입혔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에서는 태그가 메인 프로듀서를 맡아 원팩트의 주체적 시선이 더욱 도드라진다. 멤버 전원이 제작에 깊이 관여했기에 음악적 완성도와 함께 ‘팀워크’라는 이름의 시너지가 한층 또렷하다. 뮤직비디오에선 흑백과 컬러, ‘YES’와 ‘NO’의 팽팽한 도상, 역동적 군무와 스타일리시한 의상, 주사위와 표지판 등 상징적인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밝은 흰색부터 강렬한 붉은빛까지 무대의 색감이 자유롭게 변주되며 탁월한 몰입감을 이끈다.  

최근 유럽 6개 도시 투어와 일본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ONE PACT는 이를 발판 삼아 8월 16일 서울 스카이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ONE PACT HALL LIVE [ONE FACT : 合]’도 개최한다. 네 번째 미니앨범 ‘ONE FACT’는 2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돼 글로벌 팬들과 더욱 깊은 음악적 교감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