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4억 대형 수주”…HDC,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매출 성장 신호탄→전주 재개발 속도 당긴다
전통과 혁신이 교차하는 도시, 전주에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HDC(012630)의 자회사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은 5월 29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4,104억 원 규모의 대형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순금액 기준이다.
계약이 체결된 현장은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157-1번지 일원이다. 총 3층 규모의 지하와 25층 높이의 지상, 16개 동에 걸친 아파트 1,220세대 그리고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1개월로 계획됐다. 다만, 인허가 및 도급 조건 등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공시속보] HDC,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대규모 공사수주→매출 기반 확대 기대](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29/1748505275986_346840652.webp)
회사 측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은 4조 2,562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수주 규모는 연 매출 대비 약 9.6%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한다. HDC는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은 수도권을 넘어 주요 지방 도시의 주거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전주 도시재생의 새 장을 열어주며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장은 바라본다.
투자자들은 인허가 진행과 공사 상황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공사 착공 이후에는 각종 경기 지표 변화와 건설산업 내 신뢰 회복 등 다각도의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지역 주민의 주거 수준 향상은 물론 건설업계의 경쟁 구도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줄지, 세심한 주시가 필요한 시기다.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는 향후 사업 인허가, 분양 일정 등 후속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