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특화 자문 강화”…한국골프장경영협회, 권역별 관리체계→골프장 코스 혁신 예고
잔디의 푸른 결이 더욱 단단해질 골프장 현장이 조용한 변화를 맞았다. 새로운 권역별 관리 체계 도입에 따라, 업계는 한층 치밀해진 관리와 맞춤 기술 자문을 통한 혁신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 골프장 관리자들은 이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현장에서의 실질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7일, 부설 한국잔디연구소를 중심으로 210개 회원사 골프장에 권역별 거점 체계를 공식 가동한다고 알렸다.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마다 책임 연구원 8명과 자문위원 7명을 둬 현장 밀착형 관리와 기술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이 체계에 따라 골프장들은 정기적인 현장 방문과 맞춤형 기술 자문,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코스 관리 방안을 제공받는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 등 각 지역의 기후대 변화에 맞춘 특화 관리법과 병해 예방, 조경 수목 관리 등 세부적 서비스를 강화하는 점이 큰 기대를 모은다.
최동호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회원사 골프장 경영에 필요한 실질적 자문 제공을 위해 거점 운영 체제를 시행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권역별 기후대와 현장 특성을 반영한 지원 확대를 예고했다. 이를 토대로 각 골프장은 맞춤형 대응력을 높이고, 코스 관리의 표준화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골프장들은 연중 변화무쌍한 기후와 환경 속에서 관리 효율에 대한 고민을 이어 왔다. 이번 권역별 체계 도입으로 전문 자문이 더욱 촘촘해지고, 회원사별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힘이 실릴 전망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과 기술의 흐름 속에서, 녹색 페어웨이를 가꾸는 이들의 노력이 더욱 빛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앞으로 회원사 지원 역량을 높여 전국 골프장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