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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장중 약세”…외국인 순매도에 4,000원 밑돌아
경제

“넥써쓰 장중 약세”…외국인 순매도에 4,000원 밑돌아

윤가은 기자
입력

넥써쓰 주가가 7월 22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며 4,000원 선 아래로 내려갔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도세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게임 및 블록체인 콘텐츠 특화기업인 넥써쓰는 올해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 강화를 알렸으나, 시장에서는 저조한 실적과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22일 오전 11시 51분 기준, 넥써쓰는 전 거래일보다 40원(1.00%) 내린 3,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는 3,88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4,040원, 저가는 3,87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40만 4,000주로 최근 들어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거래대금은 15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출처=넥써쓰
출처=넥써쓰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순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11시 51분 기준 외국계 매도는 184주로 확인됐으며, 전일에도 약 4만 주 규모의 순매도가 발생한 바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전체 주식의 0.55%로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넥써쓰는 최근 ‘크로쓰’ 등 자체 플랫폼의 AI 기반 기능 확장 소식이 주목을 받았으나, 수익성 등 펀더멘털 부담이 완화되지는 않았다.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72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23배로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펀드매니저 A씨는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에 기대를 거는 투자 수요가 있을 수 있으나, 뚜렷한 실적 개선 없이는 기관과 외국인 수급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선 AI와 블록체인 접목 등 미래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반면, 밸류에이션 부담과 순수익 지표 부진이 지속되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꼽는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매 동향과 성장 모멘텀 실현 여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넥써쓰 주가가 펀더멘털과 신사업 성장 기대 사이에서 어떤 흐름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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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외국인순매도#ai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