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펙스, 심해를 건너 청춘 각성”…‘소화3장’ 피날레 감성→망설임 끝 기대감 폭발
깊고 투명한 시선 속에 청춘의 시간들이 번져갔다. 이펙스가 세 번째 정규앨범 ‘소화 3장 : 낭만 청춘’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돌아올 날을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긴장감과 약동의 기대감을 안겼다. 수면 위로 그림자를 드리우던 멤버들은 젖은 머리칼과 물의 질감을 머금은 채 깊은 심해로 스며드는 듯한 모습으로, 각자가 응시하는 저마다의 꿈과 감정을 담아 조용한 울림을 더했다.
이펙스는 공식 SNS를 통해 최종 콘셉트 포토 세 가지 버전을 모두 선보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맑은 수조 안을 응시하는 멤버들의 투명한 눈빛과, 물 아래 펼쳐지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음악 팬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각자 물에 잠긴 채로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던 청춘의 얼굴들은, 청초함과 아련함을 넘나드는 독특한 아우라로 이번 앨범만의 무드와 방향성을 새겼다.

뿐만 아니라 이펙스는 깊은 심해의 몽환을 닮은 분위기와 희미한 조명을 더한 컷에서 감성적인 연출력을 극대화했다. 얇은 수면 위로 닿는 빛과 묵직한 감정선을 교차시키며, 멤버들은 ‘각성’이라는 앨범의 키워드에 걸맞은 눈빛과 결을 보여줬다. 물 너머의 시선, 청춘의 낭만, 그리고 현실과 동화의 경계를 오가며 완성도 높은 이야기로 음악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번 정규 3집은 ‘소화 3장 : 낭만 청춘’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이펙스가 펼쳐온 청춘 3부작의 마지막 피날레다. 앞서 진행된 콘셉트 포토 속 클래식함과 나비 우화의 동화적 변주, 그리고 강렬한 현실 각성의 서사가 점층적으로 이어지며, 그룹만의 다채로운 청춘 해석이 독창적 색깔로 드러난다. 웰메이드 트랙과 깊어진 스토리텔링은 한층 성숙해진 음악성과 함께 이펙스가 가진 서정적 에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펙스는 이번 앨범을 앞두고 수록곡 ‘피카소’의 선공개를 결정했다. 신곡의 첫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동시에 선을 보이며 음악 팬들의 기대치 역시 급상승했다. 정식 컴백에 앞서 기존과는 다른 몽환적 감수성과 청초한 청춘 서사, 그리고 시각적 완성도가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펙스의 선공개곡 ‘피카소’는 오는 21일 오후 6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정규 3집 ‘소화 3장 : 낭만 청춘’은 28일 오후 6시에 정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