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최성은, 땅콩 주택의 엇갈림”…마지막 썸머, 청춘 로맨스→궁금증 폭발

밝게 빛나는 여름 테라스, 미묘하게 마주치지 않는 시선 속에서 이재욱과 최성은은 청춘의 엇갈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가 두 번째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시작부터 로맨스의 강렬한 감정선을 자극하고 있다. 이재욱이 연기하는 백도하와 최성은이 맡은 송하경은 오랜 친구 사이, 각자 속마음을 숨긴 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여름을 함께한다.

깊은 어둠과 청량한 햇살이 교차하는 땅콩 주택, 그 안에서 우정은 설렘으로 뒤바뀌고, 감춰온 첫사랑의 비밀은 서서히 드러난다. 포스터에서 이재욱은 망설임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표정으로 최성은을 바라보고, 최성은은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듯 멀리 시선을 피한다. 이처럼 두 주인공의 엇갈림은 누구나 겪는 청춘의 진심과 혼돈을 암시한다. 땅콩 주택이란 특별한 공간 역시 두 사람의 성장과 변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은 ‘로얄로더’와 ‘미씽: 그들이 있었다’로 스타일리시 연출을 보여준 민연홍 감독과, ‘키스 식스 센스’로 사랑받은 전유리 작가가 의기투합해 더욱 신선한 감성을 더한다. 시청자는 반복되는 시간 속 변화하는 감정, 오랜 친구 사이의 간격에서 피어나는 설렘을 지켜보게 된다. 청량한 여름 색감과 땅콩 주택의 독특한 무드는 이야기에 온기를 채우고, 도하와 하경의 흔들리는 관계를 깊이 있게 풀어낸다.

특히 제작진 측은 “두 주인공의 인연이 숨 쉬는 공간으로서 땅콩 주택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하며, 이 집이 아니었으면 시작될 수 없었던 여정이 펼쳐질 것이라 강조했다. 작품은 누군가의 첫사랑처럼 소중하고 복잡한 감정을 담아내는 동시에, 한 번쯤 지나갔을 청춘의 미묘한 순간을 촘촘하게 쌓는다. 이재욱과 최성은의 세밀한 케미는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 역시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재욱과 최성은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11월 1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이며, 땅콩 주택에서 다시 피어나는 설렘과 엇갈림이 청춘 드라마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