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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2 전원 눈물의 단독 엔딩”…왁스와 이상준, 북받친 감정→다음 시즌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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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2 전원 눈물의 단독 엔딩”…왁스와 이상준, 북받친 감정→다음 시즌 운명은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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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핑크빛 기류로 시작된 ‘오래된 만남 추구’ 2기는 마지막 문을 닫는 순간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오랜 시간 이어온 만남의 열기가 차분히 식어갈 때, 왁스와 이상준의 애틋한 감정은 순수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연상케 했다. 서로에게 마음을 나눈 이들은 결국 최종 선택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황동주·이영자의 계보를 이을 커플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복잡한 감정선이 교차했다. 강세정은 마지막 데이트 상대로 이기찬을 택하며 설렘의 정점을 찍었으나, 이기찬이 박은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으면서 모두의 마음은 빗나갔다. 박은혜마저 “아직은 섣부르다”며 단호하게 선택을 미뤘고, 강세정과 박광재, 이기찬 모두 자신의 감정에 진실했기에 더욱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출처: KBS Joy·KBS2·G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출처: KBS Joy·KBS2·G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신봉선 역시 이형철에게 소중한 진심을 전했지만, 이형철은 “좋은 인연으로 오래가고 싶다”는 말 한마디로 우정을 택했다. 비록 커플은 탄생하지 않았지만, 각 인물들이 보여준 솔직한 고백과 애틋한 감정은 시청자에게 회색빛 서성임과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무엇보다 왁스는 “20대로 돌아간 듯한 설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고, 이상준은 참아왔던 눈물을 드러내며 남다른 감정의 깊이를 드러냈다. 검은 밤, 차가운 선택을 앞둔 이들의 표정에서는 서로를 향한 마음의 무게가 진하게 묻어났다. 결국 시즌2는 어느 누구도 손을 맞잡지 못한 채 단독 엔딩이라는 이례적인 결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방송 말미에는 시즌3 예고가 깜짝 공개돼 현장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규한, 황보가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 가운데, 이켠, 장소연, 송병철, 솔비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등장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전한 진심 어린 순간들은 이미 시청자 마음에 큰 흔적을 남겼는데, ‘오만추2’의 마지막화는 KBS Joy, KBS2, GTV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다가오는 시즌3에서는 또 어떤 만남과 이별, 그리고 짙은 감동이 끊임없이 펼쳐질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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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2#왁스#이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