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사랑 결실 맺어”…클로이 모레츠, 동성 연인 케이트 해리슨과 결혼에 전세계 축하 쇄도
현지시각 1일, 미국(USA) 출신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오랜 동성 연인인 모델 겸 사진작가 케이트 해리슨과 결혼했다. 결혼 소식은 보그(Vogue), 페이지식스(PageSix) 등 미국 주요 매체를 통해 공개됐으며,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은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전세계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노동절 연휴 기간 미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이후 클로이 모레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올리며 "거의 7년 동안 함께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에게 다짐하고 서약하는 것이 설렌다. 매일 서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결혼은 지난해 클로이 모레츠가 SNS를 통해 커밍아웃 후, LGBTQ+ 인권 증진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데 이은 공개적 행보로서 국제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클로이 모레츠와 케이트 해리슨 커플은 2018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며 올해 1월 1일 약혼 사실과 함께 다이아몬드 반지 사진을 게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미국(USA)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이번 결혼이 다수의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는 동성혼 동참 흐름과 맞물려 사회적 의미를 더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USA) LGBTQ+ 커뮤니티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을 진보적인 상징으로 환대하는 분위기다. 보그 등 해외 매체들은 "모레츠의 용기 있는 선언과 사랑이 세계적 대담을 불러일으켰다"며 연예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미친 긍정적 영향에 주목했다. 공식 대변인은 이번 결혼식과 관련해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SNS를 중심으로 팬들의 지지와 응원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미국(USA) 유명 배우로 ‘렛미인’, ‘캐리’, ‘더 이퀄라이저’ 등 여러 흥행 작품에 출연해온 모레츠는 과거 브루클린 베컴과의 공개 연애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등 공개적 사회 참여로도 주목받았다. 케이트 해리슨 역시 모델과 사진작가 커리어를 두루 쌓아오며 영향력을 키워왔다.
글로벌 매체들은 이번 결혼식을 롤모델적 사건이자 문화적 진전의 신호로 평가했다. 해외 주요 언론은 또 “이번 커밍아웃과 결혼 공개가 미국(USA) 내 LGBTQ+ 커뮤니티의 법적 보호 필요성에 대한 논의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며 사회적 의미를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개 결혼이 미국(USA) 및 국제사회에서 성소수자 인권 강화와 다양성 존중 여론에 긍정적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팬들은 앞으로 두 사람이 각자의 영역에서 보여줄 활동뿐 아니라 소수자 존중 문화 확산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