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32% 급락”…우리기술, 단기 수급 불균형에 출렁
원자력 및 에너지 IT 솔루션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 우리기술의 주가가 8일 장 초반 급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우리기술 주가는 전일 종가인 4,205원보다 8.32% 떨어진 3,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가총액 변동은 단기 수급 불균형과 정책 이슈에 따라 시장 내 불확실성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날 우리기술은 시초가 4,130원에 장을 시작해, 거래 초반부터 낙폭을 키우며 저가 3,750원을 기록했다. 이어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소폭 반등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보였으나 하락 압력이 여전한 상태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은 2,443만9,218주, 거래대금은 9,586억6,000만 원에 달한다. 전일에도 4.10%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인 바 있어 투자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차트 흐름을 보면 최근 몇 거래일간 연속적인 저점 갱신과 기술적 반등의 미약함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기술은 산업 구조상 정책 발표, 수급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주가의 단기 변동성이 두드러지는 종목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급락의 주요 배경을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와 경기 불확실성 심화로 인한 매도세 확산 등으로 꼽았다.
우리기술은 원자력·에너지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정책 변화, 산업부문의 투자 방향 등에 따라 거래량과 등락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원전 정책의 전환,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등의 이슈가 지속적으로 재료로 작용하며 종목별 수급을 좌우한다는 분석이다.
현장에선 단기적 하락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장기 투자 매력도에 대한 의문도 거론된다. 중소형주 특성상 시장 수급 변화에 민감하고, 산업 정책 의존도가 높아 불확실성 관리가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수급 변동성 완화와 펀더멘털 회복을 통한 안정적 주가 흐름 전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