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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오프라인 리테일 시대 개막”…미스토어로 국내 시장 교감 확대→전략 모색
IT/바이오

“샤오미, 오프라인 리테일 시대 개막”…미스토어로 국내 시장 교감 확대→전략 모색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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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기업 샤오미는 비대면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오프라인 협업과 체험 중심의 소매 생태계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6월 말 서울 영등포구 IFC몰에 국내 최초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 ‘미스토어’ 개점을 단행한다. 미스토어는 제품 판매를 넘어 실질적 경험과 사후관리(AS)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복합적 공간으로 조성돼, 스마트 홈 디바이스와 웨어러블,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의 이번 행보는 한국 내 단순 유통을 넘어서 첨단 기술의 일상적 구현과 고객 체험의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샤오미는 그동안 온라인 커머스 채널을 통한 시장 진출이 주를 이루었으나, 2024년 글로벌 시장 내 체험형 리테일의 수요가 고조됨에 따라 공간적 경험의 차별화 필요성이 증대돼 왔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의하면 2023년 기준 스마트 가전 중심으로 국내 소형 가전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에 달했다. 시판 제품군의 기술 고도화와 소비자 친화적 서비스망 확충이 각 브랜드의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샤오미, 오프라인 리테일 시대 개막
샤오미, 오프라인 리테일 시대 개막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지사장은 “혁신 기술의 일상 경험 전환에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하며, 미스토어를 매개로 브랜드와의 실시간 소통 및 생태계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매장 개설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옴니채널 전략이 구체화되고, 사용자의 직접 체험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샤오미는 체험 중심의 공간 설계 및 사후서비스 고도화로 국내 소비자와의 교감을 공고히 하며, 향후 스마트 리빙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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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미스토어#ifc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