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174회·동행복권”…울산 등 전국 15곳 1등 환희→누적 데이터로 읽는 행운의 풍경

밤하늘을 붉히는 희망의 빛줄기처럼 2025년 5월 31일, 동행복권 제1174회 로또 추첨에서 울산 등 전국 15명의 1등 행운이 꿈결에서 현실로 머무는 순간이 포착됐다. 당첨번호 8, 11, 14, 17, 36, 39를 모두 맞춘 이들에게 각각 19억 1,061만원이 돌아가며, 로또가 꽃피우는 주말 저녁의 설렘은 오래도록 시민들의 가슴에 남았다. 특별히 울산에서 5명의 1등이 쏟아지며 도시의 이름이 두드러진 가운데, 각 지역 복권방의 현장에는 환희와 부러움이 교차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회차 총판매금액은 1,190억 2,046만 7,000원으로 집계됐고, 1등 15명, 2등 85명, 3등 3,196명, 4등 158,944명, 5등 2,670,129명에 이르는 대서사시가 완성됐다. 자동과 수동 선택이 절묘하게 엇갈린 당첨자의 사연은 각지 판매점의 풍경과 맞물려 일상의 소박한 기적을 증명했다. 당첨자의 실제 실수령액, 세금 비율 등 구체적 수치 역시 생활 속 궁금증을 세심히 해소한다. 누적 데이터로 보면 지금까지 가장 많이 추첨된 번호는 34번으로 203회 등장했으며, 전체 로또 1등의 누적 지급금은 19조 4,466억 4,269만원을 돌파했다.

복권에 얽힌 희비쌍곡선은 여전히 멈추지 않는다. 평균 1등 당첨금 20억 2,253만원, 최고치는 407억 2,295만원에 달하며, 매회 추첨의 순간마다 각자의 소망이 겹쳐진다. 당첨금의 지급 방식, 유의사항, 토요일 오후를 적시는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의 전통까지 로또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한국인의 일상 깊은 곳에 뿌리 내리고 있다. 식지 않는 숫자와 행운, 특정 지역의 이례적 약진까지―분석과 기대, 무수한 사연이 교차하는 로또의 풍경은 오늘도 시민의 감수성과 기대를 가만히 어루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