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르엘 이달 말 특별공급”…롯데건설, 강남권 고급 분양 본격 스타트
고급 주거단지 ‘잠실 르엘’이 8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돌입한다. 송파구 신천동에 들어서는 이번 단지는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강남권 신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대규모 공급과 입지, 분양가 등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8월 19일,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의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잠실 르엘’이 이달 말 청약홈(국토교통부 청약 통합 시스템)을 통해 분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865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45~74㎡, 21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된다. 청약은 8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해당지역, 9월 2일 1순위 기타지역, 9월 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9일, 정당계약은 9월 22일부터다.

청약 1순위 자격은 서울 및 수도권(경기·인천) 거주 세대주 중 청약통장 가입 24개월 이상, 예치금 요건을 갖춘 자에게 주어진다. 모든 접수는 청약홈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잠실 르엘’은 도보로 이용 가능한 2·8·9호선 트리플 역세권과 올림픽로‧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여건, 롯데월드·석촌호수 등 우수 생활 인프라, 명문 학군, 단지 내 실내수영장·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췄다.
분양가는 3.3㎡당 6,104만 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경쟁력을 갖췄으며, 당첨 시 3년간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따른다. 부동산 업계와 예비수요자는 브랜드, 입지, 가격 면에서 실수요·투자수요 모두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신규 공급이 적은 만큼, 동 단지의 입지·커뮤니티·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롯데건설 관계자도 “잠실 르엘은 랜드마크 단지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실거주의무 등 규제를 유지하며 주택시장 안정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강남권 내 주요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00대 1을 넘겼으며, 고급 브랜드 단지의 몸값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분위기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향후 분양 시장은 금리, 공급 추이, 정책 변화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