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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감성 폭격”…나의 시간 어딘가, 미지의 서울→여운 뒤흔든 OST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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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감성 폭격”…나의 시간 어딘가, 미지의 서울→여운 뒤흔든 OST의 탄생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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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오후, 미지의 서울 거리를 적시는 한 음색이 조용히 시청자 마음속 문을 두드렸다. 싱어송라이터 일레인이 선보인 ‘나의 시간 어딘가’는 삶의 결을 따라 흐르며, 감정의 파도를 한층 짙게 물들였다.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 얽힌 수많은 장면들은 일레인의 목소리로 다시금 살아나, 듣는 이들에게 마지막까지 진한 울림을 전했다.

 

일레인은 ‘미지의 서울’ OST의 마지막 주자로, ‘나의 시간 어딘가’를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오늘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발매될 이 곡은 드라마 속 복합적인 인물 감정선을 깊고 세밀하게 담아내 시청자와 음악 팬 모두의 감성을 단숨에 물들였다. 특히 이 곡은 미지 역의 박보영과 호수 역 박진영의 구원 서사는 물론, 삶과 사랑 사이에서 갈피를 찾는 인물들의 흔들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OST 장인 일레인·미지의 서울”…‘나의 시간 어딘가’로 깊은 여운→감성 끝판 선사 / 소리날리, 스튜디오드래곤
“OST 장인 일레인·미지의 서울”…‘나의 시간 어딘가’로 깊은 여운→감성 끝판 선사 / 소리날리, 스튜디오드래곤

정점의 순간마다 깃든 일레인의 목소리는, 호수가 난청을 겪던 10회, 미지가 사랑을 놓친 11회 씬 등 인상 깊은 장면에서 짙은 여운을 남겼다. 남혜승 음악감독과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히트작을 빚은 김경희 뮤지션이 함께해 곡의 깊이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빼어난 감정선과 세밀한 편곡, 그리고 일레인만의 유니크한 보이스가 더해진 결과, ‘나의 시간 어딘가’는 단순한 OST를 넘어 한 편의 서사로 완성됐다.

 

꾸준히 사랑받아온 일레인은 ‘미스터 션샤인’, ‘배가본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도 남혜승 음악감독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 왔다. 이번 곡에서는 작은 움직임과 침묵 사이로 흐르는 일레인의 목소리가, 미지와 호수의 고통과 희망, 사랑의 흔적까지도 예리하게 그려냈다. 일렁이는 감정의 파편, 잦아드는 여운 속에서 ‘나의 시간 어딘가’는 듣는 이들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릴 영감을 안긴다.

 

특별히 이번 OST는 드라마의 흐름과 맞물려, 시청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진한 여운과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 오후 6시, 미지와 호수의 이야기가 담긴 일레인의 ‘나의 시간 어딘가’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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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미지의서울#나의시간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