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하오, 탈락의 눈물 속 뜨거운 약속”…보이즈2플래닛 여정 끝→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말간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리즈하오가 '보이즈 2 플래닛' 무대를 떠나며 진한 감정을 남겼다. 그는 탈락 후 자신의 손글씨로 적어내려간 긴 편지를 통해, 팬들과 함께 걸었던 불안과 희망, 그리고 동료들과의 깊은 유대까지 세심히 전했다. 현실보다 더 치열하게 빛났던 방송 속 성장의 시간, 그 끝에 선 리즈하오는 담담하면서도 뜨겁게 새로운 시작을 약속했다.
리즈하오는 '보이즈 2 플래닛'의 마지막 관문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여정을 마무리했다. "몇 달간의 여정은 여기서 마치게 되었습니다"라는 인사로 시작한 그의 자필 편지는, 자신을 믿고 응원했던 모든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감사로 가득했다. 그는 무대에 서기 전까지 3차 경연에 오를지도 몰랐다고 고백하며, 스스로를 증명해야 했던 과정에 대한 벅찬 감동도 전했다. 첫 무대에서 ‘올스타’를 받지 못했던 아쉬움, 시그널 송 무대에서의 자랑스러운 성취, 그리고 메인 래퍼 자리를 거머쥐며 성장했던 순간들이 진심 어린 고백과 함께 녹아들었다.

리즈하오는 함께 했던 동료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빼놓지 않았다. "C팀에서 만난 친구들과 가족처럼 지내며 서로를 의지했고, 1차 경연을 함께한 ‘킬 더 로미오’ 팀이 마음속 최고의 팀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2차 경연 결과에 아쉽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며, ‘포기하면 안 된다’는 다짐이 더욱 굳건해졌다고 털어놨다. 경연 후 탈락자를 발표하는 냉정한 시스템에 상처받기도 했지만, 리즈하오는 끝까지 자신과 팬 모두를 위해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강조했다.
프로그램 탈락 후 비로소 찾아온 새로운 시작 앞에서 리즈하오는 불안과 기대 속에서도 "내 팬보다 먼저 포기하면 안 된다"며 다시 한 번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연예인으로서의 길에 대한 걱정도 솔직히 털어놓았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보이즈 2 플래닛'과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사랑이, 자신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추억이자 미래의 힘이 됐음을 덧붙였다.
리즈하오는 2004년생으로 2018년 보이스토리 멤버로 데뷔하며 한류돌의 꿈을 시작했다. 끝내 파이널 문턱에서 멈추었지만, 특별한 기록과 감동을 남긴 그의 성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3차 경연 끝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도 리즈하오는, "어디서나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하며 새로운 길 위에서 다시 만날 것을 예고했다.
한편 '보이즈 2 플래닛' 10회에서는 세 번째 생존자 발표식이 펼쳐졌으며, 16위까지만 파이널에 진출했다. 리즈하오는 아쉽게도 19위로 탈락했고, 같은 팀 보이스토리의 허씬롱은 6위로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