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이선빈·라미란, 현실 뒤집는 박진감→시작의 설렘이 빛난 순간
환한 미소로 열리는 순간, ‘달까지 가자’ 속 이선빈의 외침에는 치열한 현실의 숨결과 꿈을 향한 단단한 의지가 교차했다.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가 더한 네 사람이 맞부딪치는 다사의 장면마다 인생의 세찬 질감과 예기치 못한 희망이 진하게 그려졌다. 얽히고설킨 일상 속, 출근길 버스의 흔들림과 투자 실패의 순간들은 리드미컬한 편집을 통해 재치 있게 펼쳐졌고, “돈이 있어야지, 그래야 인생이 달라지지”라는 라미란의 대사는 단호한 선택의 이유를 더욱 또렷하게 새겼다.
이선빈이 분한 정다해의 팍팍한 오늘은 친구들과의 코인 투자라는 색다른 시도로 이어졌다. 우연에 기대기보다 운명을 거머쥐려는 인물들의 결의는 시청자에게 진한 공감을 자아냈다. 조아람, 김영대가 더한 무난이들의 달콤쌉쌀한 일상은 현실적인 웃음과 함께 묘한 위로를 남겼다. 무엇보다 워맨스, 로맨스, 코미디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네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영상 전반에 충만히 녹아들며, 팀워크와 각자의 개성이 한순간도 시선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다해와 지우가 벚꽃 아래 눈을 맞추는 장면은, 인생과 사랑 모두 한 방에 걸어보는 용기와 설렘을 극대화했다. “이번 생은 소생 불가, 이미 망한 판”이라는 현실 자조와 “빛나는 내일이 우릴 기다리고 있어, 아자! 아자!”로 이어지는 희망의 메시지는 날카로운 현실과 따스한 낙관이 교차하는 ‘달까지 가자’만의 감성을 가장 잘 담아냈다.
티저 영상에 담긴 파노라마 같은 모험과 좌충우돌 장면들은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각 배우들은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유려한 호흡으로 팀워크를 완성했으며, 하이퍼리얼리즘 속에 녹아든 코믹함·설렘·박진감이 독창적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이로써 본 방송에 앞서 시청자를 찾아갈 ‘달까지 가자 프리미어’가 9월 4일 밤 11시 50분 특별 편성돼, 드라마의 핵심 내용을 먼저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어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가 펼치는 인생 2막의 이야기는 9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