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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음악의 진화 무대”…뮤지컬 페스트 콘서트, 10년 기다림 끝→설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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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음악의 진화 무대”…뮤지컬 페스트 콘서트, 10년 기다림 끝→설렘 폭발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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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음악이 다시 한 번 무대 위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뮤지컬 ‘페스트’가 10년 만에 콘서트로 관객들을 찾아오며, 시간의 결을 따라 변화와 진화의 감동을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 유년의 기억 속 서태지와 아이들의 목소리가, 이번에는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하모니로 다시 울려 퍼질 전망이다.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16년 무대에 올랐으며, ‘테이크 원’, ‘휴먼 드림’, ‘10월 4일’, ‘너에게’ 등 서태지의 솔로 시절 곡으로 구성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난 알아요’, ‘컴백홈’, ‘교실이데아’ 등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명곡들까지 셋리스트에 대거 포함돼, 세대를 관통하는 음악적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This is PESTE’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20여 곡이 넘는 서태지 음악이 밴드와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재해석돼 새롭게 혹은 낯선 아름다움으로 관객을 맞는다.

서태지, 10년 만에 컴백(출처=서태지 SNS)
서태지, 10년 만에 컴백(출처=서태지 SNS)

2025년 정식 공연의 전초전 격으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서태지 음악이 지닌 서사와 힘, 그리고 그가 남긴 시대적 메시지를 청춘과 관객 모두에게 더욱 단단히 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다림 끝의 귀한 만남이기도 하다. 밴드 라이브로 서태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는 2017년 25주년 공연 이후 오랜만의 일이며, 팬들은 다시 한 번 진정한 ‘서태지 월드’에 몰입할 기회를 앞두고 있다.

 

공연은 10월 31일부터 사흘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주요 출연진은 8일 공개되며 티켓 예매는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초연의 음악감독 김성수 감독이 이번 콘서트 디렉터로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한편, 정식 공연에서는 대본과 연출, 디자인까지 전면 리뉴얼될 예정이라 또 다른 반전과 재미를 암시하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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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뮤지컬페스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