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노을 바다와 약속한 사랑”…첫 미니앨범으로 물든 가을→기다림 끝 감성 폭발
잔잔한 노을이 깔린 바닷가를 맨발로 거닐던 김희재의 모습이 오랜 그리움과 묵묵한 기다림이 스며드는 듯했다. 콘셉트 필름 공개와 동시에 팬덤 ‘희랑별’에게 건네는 오렌지빛 컬러의 연막탄, 그리고 밤하늘 아래 별을 바라보는 김희재의 눈동자는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추억으로 채워졌다. 가수 김희재가 첫 미니앨범 ‘HEE'story’로 적막했던 시간을 따뜻하게 물들이며 1년 6개월 만에 다시 대중 곁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온다.
이번 미니앨범 ‘HEE'story’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김희재의 음악 여정과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이틀곡 ‘다신 볼 수 없는 내 사랑’에 더해 ‘Forever with u’, ‘안아줘야 했는데’,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 ‘비가 오면 비를 맞아요’ 등 총 7곡에 걸쳐 깊은 감성의 흔적을 드러냈다. 모든 트랙에서 부드러운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이 가을 공기와 나란히 어우러지며 듣는 이를 감싸 안는다.

무엇보다 김희재는 이번 신보에서 네 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비가 오면 비를 맞아요’에서는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으며 음악적 진솔함과 성장까지 보여줬다. 팬송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에는 오랜 시간 곁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희랑별’에 대한 깊은 감사와 사랑이 오롯이 담겼다. 이는 단순한 발표가 아닌, 마음을 울리는 직접적인 고백처럼 다가온다.
그간 정규 2집 ‘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고, ‘우야노’와 ‘꽃마리’ 뮤직비디오로 100만 뷰를 넘기는 기록까지 남겼던 김희재는, 이번 ‘HEE'story’로 다시 한 번 ‘희재앓이’ 돌풍의 서막을 알렸다. 오랜 침묵을 감성의 물결로 깨운 김희재의 귀환이 팬들에게 짙은 울림으로 남을 예정이다.
김희재의 첫 미니앨범 ‘HEE'story’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가을을 닮은 깊은 음악으로 희랑별과 대중 모두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