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시민 직격…리박스쿨 여론조작 분석→정치권 파장 번진다”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청주의 유세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은 촉각을 곤두세우게 했다. 그는 최근 유시민 작가가 내놓은 대통령 후보 배우자 비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비판 여론의 중심에 서는 동시에, 다시 한 번 사회적 책임과 정치적 파장을 거론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를 두고 언급한 내용은 단순한 설화 이상의 논란을 증폭시키며, 여성과 노동 운동을 비하하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보수단체인 ‘리박스쿨’이 댓글조작팀을 조직했다는 의혹에 대해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진상은 잔뿌리까지 철저히 규명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가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를 드러냈다. 또한 “여론 조작이 조직적으로, 국민의힘과 연관돼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모든 조치를 내릴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이 되는 경우,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당정 관계 조율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피력했다. 그는 “여당 다수와 협력해 국가적 비정상을 신속히 극복하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점”이라면서, 입법·행정의 조화로운 활용을 통한 개혁 의지와 실천 계획을 내비쳤다.
정치권에서는 리박스쿨 의혹의 향배와 유시민 발언 논란이 중첩되며, 여야를 가로지르는 정면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관련 진상 규명과 민주적 절차 확립을 더욱 촉구하고 있어, 향후 선거정국의 핵심 구도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현장은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서 각종 정치적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며, 이재명 후보의 유세 행보와 언급이 하루 종일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