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브 ‘카쿠렌보’ 트랙, 노을 진 전철처럼 번졌다”…아련한 감성 속 기대감 폭발→팬들 설렘 극대치
따스한 햇살이 창을 스치는 전철 안에서, 플레이브의 청량한 목소리가 소리 없이 마음을 두드린다. 노을빛 풍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청춘 영화처럼 시청자들의 감정을 적셨다.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멜로디, 그리고 멤버들이 전하는 달콤한 음색은 잠시나마 시간을 멈춰 세운 듯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플레이브는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데뷔 싱글 ‘카쿠렌보’의 트랙 스포일러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일본을 배경으로 전철과 펼쳐진 바다, 그리고 창가를 감싸는 빛의 흐름을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섬세한 감동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작고 진한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카쿠렌보’의 한 소절은 팬들의 시선을 한순간에 집중시켰다.

‘카쿠렌보’는 ‘숨바꼭질’이란 제목에 걸맞게, 뜻밖의 청춘의 순간들과 닿지 않는 그리움에 대한 감정선을 그려냈다. 멤버들의 목소리는 기다림과 설렘, 아련함이 교차하는 청춘의 서사를 세밀하게 채색했다. 공개된 리릭 포스터에는 노을 진 열차 안에서 각기 다른 포즈로 앉아 있는 다섯 멤버의 모습이 스치며, “넌 또 어디로 가버릴까, 손을 뻗을수록 멀어져 가, 하지만 넌 보이지 않아, 이 목소리가 닿을 즈음, 계속 찾고 있어” 같은 일본어 가사의 한 줄 한 줄이 오랜 기억을 되살렸다.
플레이브는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이다. 아시아권 데뷔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내며 글로벌 K-POP 신(scene)에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2024년에는 미니2집 ‘아스테룸134-1’으로 일본 HMV&BOOKS K-POP 판매량 1위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진입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공식 일본 팬클럽 개설과 함께 신곡 ‘카쿠렌보’를 일본 싱글로 내놓으며 또 한 번 세계 시장을 향한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청춘의 정서가 깃든 따스한 멜로디와 흔들리는 전철 안 풍경은 듣는 이로 하여금 오래된 감정을 새롭게 소환했다. 플래이브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진심 담긴 가사는 음악과 비주얼이 어우러진 사운드트랙처럼 팬들의 마음에 깊은 파문을 일으켰다.
플레이브의 일본 데뷔 싱글 ‘카쿠렌보(かくれんぼ)’의 정식 발매는 16일로 예정돼 있으며, 멤버들이 전하는 청춘의 메시지가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