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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오케스트라 선율에 녹아내린 기다림”…가을 서사→정규 12집, 팬심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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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오케스트라 선율에 녹아내린 기다림”…가을 서사→정규 12집, 팬심 요동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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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의 숨결이 촘촘히 모인 한여름 저녁, 신승훈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펼치는 음악의 진심이 녹음실 깊이 번졌다. 조용히 벽을 타고 흐르는 현악기의 파동, 각 악기 연주자의 몰입한 표정에는 마치 오래 벼려온 소망이 담긴 듯 긴장감과 기대가 교차했다. 어느 때보다 한결 같은 열정과 진지함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며, 예술가로서 오랜 기다림 끝에 닿는 순간의 밀도가 더해졌다.

 

녹음실의 나무 바닥에 둥글게 놓인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그리고 정돈된 악보대가 은은한 빛에 젖은 여름 오후를 담아낸다. 패널 너머로 들어오는 잔잔한 외부 풍경조차 오케스트라의 에너지와 조응하며, 준비된 활과 마이크수가 보내는 미묘한 긴장감에 음악적 열기가 더해졌다.

“가을을 기다립니다”…신승훈, 오케스트라 속 진심→정규 12집 예감 / 가수 신승훈 인스타그램
“가을을 기다립니다”…신승훈, 오케스트라 속 진심→정규 12집 예감 / 가수 신승훈 인스타그램

신승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노래는 다 끝냈고, 오늘 마지막 오케스트라녹음입니다. 이제부턴 믹싱의시간이 될꺼같습니다. 10년만의 정규앨범 12집, 가을을 기다립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진중하고 절제된 문장들 사이로 아티스트의 고민과 설렘, 그리고 오랜 시간 쌓여온 내면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배어든다.

 

앨범 작업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팬들은 설레는 기대와 깊은 환호로 응답했다. “신승훈다운 감미로운 오케스트라 기대된다”는 목소리, “드디어 기다리던 정규 앨범이 나온다”는 응원이 빗발치고 있다. 이번 12집이 음악적 실험과 서정, 그리고 가을의 온기를 품은 신승훈표 감성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 기대가 높아진다.

 

싱어송라이터로서 긴 시간 곡을 써내려간 신승훈의 10년 만의 정규앨범은, 한여름의 정적과 커튼 뒤에서 빚어진 열정의 서사가 담긴다. 마지막 오케스트라 녹음실의 여운은 가을이라는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예감하게 한다.

 

신승훈의 정규 12집은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계절, 팬들의 뜨거운 기다림 속에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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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정규12집#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