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스피 5,000 약속 재확인”…한국거래소서 투자자 보호 선언→자본시장 강력 쇄신 예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코스피 5,000’ 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자신감과 함께 자본시장 쇄신의 강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활기와 긴장감이 교차한 현장에서는 시장의 공정성, 투명성 회복이 곧 새로운 ‘국정 동력’임을 각인시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날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외부 공식 행보이자, 새 정부 자본시장 정책의 드라마틱한 서막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서 열린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는 자본시장의 규범 회복과 국민 투자자들의 신뢰 확보를 위한 상징적 의지가 짙게 배어 있었다. 대선 시절부터 이어온 ‘코스피 5,000 달성’ 공약을 다시 한 번 직접 강조하며, 주가 조작 및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 관행에 대한 강한 경계도 간담회 내내 이어졌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주식 시장이 불법과 부정거래로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부터 반드시 증명하겠다”며 엄단 의지를 드러냈다. 장난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패가망신이 뒤따를 것이라는 강경 발언은 긴장된 공기를 더욱 팽팽하게 만들었다. 불법 공매도에 대해서도 영업정지나 퇴출 등 강력 조치 방침이 언급돼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외부 일정이 특별한 의미를 띠는 이유는, 그간 대통령의 소탈한 이미지와는 달리 정책 실현 의지와 투자자 보호에 대한 단호함이 함께 드러났기 때문이다. 집무실 회의와 현충원 참배 위주의 공식 일정 이후, 국민 눈높이에서 직접 시장 관계자들과 소통한 현장은 국정 초반 리더십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장 투명성 확보가 주가지수 5,000 시대의 시작”임을 역설하며,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공정한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그는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말이 한때 유행했으나, 투자자들이 믿고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개인 투자자와 교감의 끈을 이어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의 의미에 대해 “자본 시장을 오염하는 범죄에 대한 엄단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자, “국민적 동의와 함께 시장 선진화로 향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 해설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자본시장 공정성 확보와 투자 환경 투명화에 정책적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새 정부의 투자자 보호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개인 투자자와 시장 전체가 신중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