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약세에 세이코인 3% 하락”…국내 프리미엄 소폭 유지
암호화폐 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4일 기준 세이코인(SEI)이 하루 동안 3% 이상 하락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세이코인은 358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12원(3.24%) 내린 수치를 기록했다. 시가는 370원, 장중 고가는 371원, 저가는 오전 한때 351원까지 떨어진 뒤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거래량은 약 1억 2백만 SEI, 거래대금은 443억 원을 나타내 코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이어진 모습이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 세이코인 가격은 해외 시장 대비 0.19%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거래소 간 시세 차이가 소폭 확대되는 양상도 확인됐다. 52주 최고가 1,033원, 최저가 196원을 기록한 바 있는 세이코인은 지난 한 해 변동폭이 컸으나,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 불안이 알트코인 전반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세이코인 역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 거래소의 거래대금과 프리미엄이 일정하게 나타나는 점은 투자자 심리와 글로벌 시세 간 미세한 온도차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투자심리 및 국내외 정책 불확실성이 세이코인 가격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단기 매도세 이후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책·시장 환경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