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에어쇼 감동”…KBO올스타전, 특별 퍼포먼스→대전 여름밤 물들인다
여름밤의 설렘을 품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가 다시 한 번 야구팬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13년 만에 대전에서 개최되는 KBO 올스타전이 ‘블랙이글스’의 항공 퍼포먼스와 라이브 음악, 그리고 오색찬란한 현장 이벤트로 야구의 감동을 한층 배가시킬 준비를 마쳤다. 문화가 스포츠와 어우러지는 이 무대에, 팬들과 선수 모두가 특별한 추억을 쌓는 다채로운 한여름밤이 펼쳐질 전망이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은 7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무려 13년 만의 대전 유치라는 기록을 더하며, 팬들이 남다르게 기대할 만하다. KBO는 이번 행사를 야구팬의 대표 여름 축제로 만들기 위해 체험과 공연, 이벤트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각 세부 행사에는 팀과 선수만이 아닌 관중 모두가 참여하며, 현장의 열기가 더해질 예정이다.

가장 먼저 이목을 집중시키는 장면은 본경기 전 펼쳐질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다. 8기의 국산 T-50B 초음속 항공기가 하늘을 가르며 웅장한 곡예비행과 국기 게양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인다.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성, 속도감, 그리고 정밀함이 어우러지는 이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오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쇼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장에서는 CGV 클리닝타임쇼 등 다채로운 팬 이벤트가 이어진다. 경기 중 5회 말 이후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올해도 CGV의 후원으로 재등장한다. 팬들은 그라운드 위 퍼포머와 함께 ‘야구장의 한가운데’로 초대받으며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음악과 야구가 만나 만들어내는 분위기도 독특하다. 밴드 잔나비는 대표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등으로 여름밤의 낭만을 불어넣는다.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은 ‘신호등’, ‘에피소드’로 그라운드의 온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팬들은 음악과 환호로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신한 SOL뱅크 워터 페스티벌, 팬 버스킹 등 현장 곳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이벤트가 관전 재미를 높인다. 야구, 음악, 항공쇼가 어우러진 이번 올스타전이 대전 하늘 아래 펼쳐지며, 방문객들은 새로운 ‘여름 축제’의 기억을 품게 된다.
현장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야구팬들이 북적일 전망이다. 주최 측은 “대전에서 열리는 의미를 더한 만큼, 모두가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KBO 올스타전은 12일 메인 경기를 끝으로 올해 하반기 정규시즌의 막을 다시 연다. 이틀간의 열기와 환호, 특별한 퍼포먼스를 마친 팬들은 각 구단의 새로운 순위 경쟁과 남은 시즌 이벤트를 기대하며 또 한 번의 여름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