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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하이파이브 교주 포스터 전율”…냉철 눈빛→첫 악역 변신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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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하이파이브 교주 포스터 전율”…냉철 눈빛→첫 악역 변신 어디까지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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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조명 속에 비친 박진영의 냉철한 눈빛이 스크린을 가로지른다. 마치 한순간 세상의 공기가 바뀐 듯,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와 묵직한 기운이 공간을 압도한다. ‘하이파이브’ 캐릭터 포스터 비하인드컷에서 펼쳐진 박진영의 새로운 얼굴은 익숙함과 낯섦이 교차하는 절묘한 경계에 서 있다. 카메라가 포착한 한 컷, 한 컷은 젊은 에너지와 비밀스러운 긴장감이 동시에 흐르며 시선을 붙든다.

 

박진영은 ‘하이파이브’에서 췌장 이식 이후 젊음을 되찾고 초월적 능력까지 소유한 신흥 종교 교주 영춘으로 분했다. 이전까지 부드럽고 따뜻한 카리스마로 사랑받았던 박진영은 이번 영화에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했다. 냉정하고 위압적인 눈빛, 단정하게 넘긴 올백 헤어스타일, 무심한 듯 깔린 표정에서 등장하는 냉기까지, 그의 변신은 단순 변화를 넘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을 덧입혔다. 박진영 특유의 깊은 내면 연기는 영화가 품은 금기의 기운, 미묘한 긴장에 완벽하게 녹아든다.

“눈빛 하나로 압도”…박진영, ‘하이파이브’ 새 얼굴→악역 변신 기대 / BH엔터테인먼트
“눈빛 하나로 압도”…박진영, ‘하이파이브’ 새 얼굴→악역 변신 기대 / BH엔터테인먼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 운명으로 연결된 다섯 명의 삶이 특별한 능력으로 새롭게 얽히는 이야기를 그린다. 각기 다른 힘을 지닌 이들의 만남과 갈등, 그리고 이들의 힘을 차지하려는 세력의 위협 속에서 박진영이 연기하는 영춘은 표면적으로는 온화한 리더처럼 보이지만 속내에는 결코 드러나지 않는 날카로움을 숨기고 있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와 비하인드컷에서는 박진영의 강렬한 존재감이 작품을 기대케 하는 주요 포인트로 떠올랐다. 실제 촬영장에서는 그가 단 한 번 눈빛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를 단번에 전환시켜 현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번 포스터 비하인드컷에서 박진영은 영춘 캐릭터의 본질, 즉 젊음을 가진 교주이자 근원적인 악역의 긴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새로운 연기 도전 앞에서 오랜 고민과 각오가 깃들었다”는 박진영의 각오처럼, 완전히 뒤바뀐 이미지는 관객들 앞에 신선한 질문을 던진다. 젊음의 욕망과 권위, 그리고 차가운 상실감이 깃든 표정에는 한 번쯤 멈춰 서게 만드는 카리스마가 녹아 있다.

 

박진영은 또 한 번의 새로운 변신을 완성해 스크린의 불빛을 밝힐 준비를 마쳤다. 차갑고 깊은 눈빛에서 전해지는 압도적 존재감, 팽팽한 긴장과 본능의 에너지가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박진영이 연기한 영춘의 서사는 5월 30일 ‘하이파이브’ 개봉과 함께 관객 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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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하이파이브#영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