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100점 축포 터졌다”…천록담, 사랑의 콜센타→폭발적 여운이 몰아친 밤
엔터

“100점 축포 터졌다”…천록담, 사랑의 콜센타→폭발적 여운이 몰아친 밤

강예은 기자
입력

휘황한 무대 조명 아래 천록담의 목소리가 유난히 또렷하게 물결쳤다. 그의 노래가 퍼진 공간에는 진심과 떨림이 동시에 깃들었고, 객석의 박수 소리는 곧 애틋함으로 변주됐다. 천록담이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에서 나지막이 내뱉은 마지막 한 소절은 잠시 시간마저 멈추게 하며 시청자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천록담은 방송에서 특유의 단단한 에너지와 감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무대의 공기를 바꾸었다.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추혁진과 함께 꾸민 ‘땡큐’ 무대는 웃음과 유쾌함, 즉흥적인 코믹 댄스로 물들었고, 관객을 유쾌한 에너지로 휘감았다.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 ‘고맙습니다’ 특집의 사연자와 만나면서 본명 ‘이정희 사랑해’에서 영감을 받은 ‘희랑해’ 팬의 남다른 애정까지 무대에 내려앉았다. 해병대 가족의 진솔한 이야기가 살아 있는 현장에는 기운이 가득했다.

“100점 축포 터졌다”…천록담, ‘사랑의 콜센타’→무대 압도한 감동 / TV조선
“100점 축포 터졌다”…천록담, ‘사랑의 콜센타’→무대 압도한 감동 / TV조선

천록담은 해병대 선배 팬과의 깜짝 통화에서도 특유의 진중함과 재치로 현장을 장악하며 감동과 웃음을 오롯이 그려냈다. 이어 남다른 호흡으로 ‘남자는 말합니다’를 부르며 단숨에 100점 만점을 받아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완벽한 곡 해석력, 감미로운 보이스, 무대를 휘어잡는 존재감이 다시금 입증된 순간이었다.

 

영지의 열창을 곁눈질하다 울컥한 감정에 휩싸인 천록담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 트리오 무대에서 영지, 춘길과 예상치 못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영지의 따뜻한 편지와 함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합동 무대가 이어지며 프로그램 특유의 다채로운 케미가 완성됐다. 무엇보다 천록담이 다시 한 번 빛난 순간은 유려한 발성과 진심을 담아 노래한 ‘감사’였다. 섬세하게 쌓인 감정, 내면 깊은 여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본연의 깊은 음색이 완숙하게 무대를 물들였다.

 

김용빈은 “천록담 형의 노래 인생이 담긴 무대였다”며 끝음 꺾기와 감정 표현력에 찬사를 보냈고, 천록담은 ‘미스터트롯3’ 최종 미(美)에 등극하며 트로트 장르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에 존재감을 새겼다. 폭넓은 방송과 무대로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은 천록담의 음악 인생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무대를 장악하는 흡인력, 작은 떨림까지 껴안는 진심이 노래에 스며들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투어 콘서트와 다양한 방송을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날 계획을 예고한 천록담이 지금껏 쌓아온 감사와 응원을 음악에 담아내고 있다.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는 매주 TV조선에서 방송되며, 천록담이 만들어낸 감동이 앞으로의 무대마다 어떻게 이어질지 벌써부터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천록담#사랑의콜센타세븐스타즈#김용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