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소비쿠폰 사칭 문자 기승”…경찰청, 스미싱 피해 예방 당부
사회

“소비쿠폰 사칭 문자 기승”…경찰청, 스미싱 피해 예방 당부

최영민 기자
입력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지원금) 지급을 노린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청이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 신청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관련 범죄가 급증할 우려가 커지면서, 보안 강화와 사기문자 차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청은 23일 “정부와 금융기관 등에서는 안내 메시지에 URL 링크를 첨부해 보내지 않는다”며 “스미싱 문자에 속지 말고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스미싱 범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경찰청
대한민국 경찰청

경찰청이 안내한 스미싱 피해 예방법은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 내 링크 클릭 금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직접 확인 △의심 문자 수신 시 한국인터넷진흥원 상담센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를 통한 신고 등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은 오는 9월 12일까지 가능하며, 2차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접수된다. 신청은 온라인(카드사,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 또는 공식 앱) 또는 오프라인(제휴은행 영업점·읍면동 주민센터)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용처는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등 소규모 가맹점을 중심으로 제한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SSM,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컨설팅 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이며,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은 환불 없이 소멸된다. 정부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홍보와 보안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범죄는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지속적인 경계와 신고가 필요하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정확한 범인 추적과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경찰청#민생회복소비쿠폰#스미싱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