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사업 잠시 멈춤 선언”…워킹맘 고민→‘폐업 아님’ 감동 여운
황혜영이 18년간 이어온 온라인 쇼핑몰의 갑작스러운 ‘폐업’ 논란을 자신의 목소리로 차분히 잠재웠다. 디지털 공간을 뜨겁게 달군 우려와 오해 속에서도 그는 한 사람의 엄마이자, 사업가 그리고 방송인으로서의 고민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지난달 유튜브 ‘황혜영이다’에서 황혜영은 “쇼핑몰을 잠시 쉬기로 했다”는 고백을 전했다. 두 아이의 성장 순간을 더 가까이서 지켜보고픈 워킹맘의 바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느껴지는 부족함이 깊게 베인 선택이었다. 황혜영은 “돌연 폐업이나 사업 중단이 아니다”라고 또렷하게 선을 그으며, 오랜 시간 자신을 지탱해준 일에 대한 애정을 묻어나게 했다.
뒤이은 SNS에도 황혜영은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단순히 휴식 차원임에도 과장되고 자극적인 표현이 기사로 확산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한 것. 황혜영은 연예인보다 사업가로서의 삶이 자신에게 더 맞는다고 털어놓으며, 예전만큼의 열정이 어렵다면 주저 없이 새로운 시작을 마주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주위를 둘러싼 ‘폐업’이라는 단어는, 결국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에 집중하려는 워킹맘의 용기 있는 행보였다. 황혜영은 결코 지금의 자리를 소홀히 여기지 않음을 강조했으며, 사업은 규모를 줄이면서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황혜영의 진정성 어린 해명에 팬들은 연대와 지지의 뜻을 보냈다. 18년 사업의 무게, 그리고 엄마로서의 소명, 자기 확신까지 겹겹이 쌓인 서사는 비슷한 일을 겪는 세대와 맞닿는다. 오랜 시간 사업가로 대중적 신뢰를 얻은 그의 행보는 일과 가족, 꿈의 조화를 향한 워킹맘의 고민을 진하게 보여준다.
황혜영은 1994년 투투로 데뷔해 사랑받았으며, 이후 정치인 김경록과 결혼해 쌍둥이 아들의 엄마가 됐다. 연 매출 100억 신화를 이룬 사업가, 뇌종양 투병을 극복한 이력까지 더해지며 그는 시대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황혜영은 쇼핑몰 운영을 잠시 쉬며 가족과 자신을 위한 다짐을 실천하고 있다. 향후에는 또 다른 재미 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 여정 끝에서 선택한 변화이자, 또 다른 도약의 예고편이 됐다.
워킹맘으로, 사업가로, 방송인으로 다양한 역할을 살아온 황혜영의 선택과 태도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많은 이들에게 진한 울림을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