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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박보검 곡 의뢰 거절의 진심”…반전 민낯→따뜻한 위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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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박보검 곡 의뢰 거절의 진심”…반전 민낯→따뜻한 위로의 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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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의 투명한 눈빛이 밤의 따뜻함을 품고 퍼졌다. 박보검의 요청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던 못다 한 미안함을 담은 고백은 한 편의 에세이처럼 시청자 마음을 두드렸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로이킴은 한때 자신에게 건네진 박보검의 곡 의뢰를 조심스럽게 털어놓으며, “노력해보겠다 했는데 연락이 끊겼다”는 뒷이야기로 미소와 뭉클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박보검을 위한 곡들이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만나 또 다른 노래가 돼 흘러나온 지난 시간을 담담히 건넸다. 흐트러짐 없는 외모와 달리 러프한 민소매와 해병대 반바지, 무심한 듯 면도를 하다 인중에 피까지 내보는 거침없는 일상은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로저씨’라는 별명처럼 박장대소를 자아내는 모습과 깊은 우정이 녹아든 스타일리스트와의 13년 인연까지, 화면 가득 유쾌함이 넘쳤다.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한편 자유로운 무대 위에서 ‘봄봄봄’, ‘그때 헤어지면 돼’ 등 히트곡을 쏟아내고, 해병대 밈에 웃음을 터뜨리는 관객들과 하나가 된 순간은 로이킴만의 진짜 가수로서의 울림을 전했다. 매니저 이이슬의 진심 가득한 응원이 어우러지며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걷는 로이킴의 성장에 잔잔한 감동이 더해졌다.

 

로이킴의 반전 일상과 따스한 무대 뒷이야기를 담은 ‘전지적 참견 시점’ 356회가 시청자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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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박보검#전지적참견시점